황금공주 - 양장본 핑크 공주 2
빅토리아 칸 지음, 정준형 옮김 / 달리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난 진심 가끔, 왜 이런책 동화책이 인기있을까? 라는 고민을 할때가 있다.  물론, 그게 나와 아이들과의 눈높이 차이겠지만, 그래도 역시 어른이 되어버린 나는 결국 그런고민을 하게 된다.

 

사실 이 동화책도 그렇다.  <핑크공주>와 함께 묶어팔기에 무조건 또 공주라면 좋아하는 우리 꼬맹이기고 보면, 공주시리즈를 신나게 읽어보게 하고자 같이 사긴 했는데, 이거 읽으면서 '응? 이건 뭐.......'가 돼선 도대체 이 책이 왜 그렇게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는지 약간 의문이 드는게다.  솔직히 <핑크공주>도 우리 꼬맹이 "엄마, 핑크색이예요,  핑크색" 이라고 흥분한 것 외엔 그다지 내용엔 관심이 없었다.

읽어줘도 그냥 무반응.  단지 그 공주가 핑크색이었기에 관심이 있었던거다.  하긴, 뭐 아이들의 색깔 가르치기엔 좋은 건지도 모르겠다.  요 <황금공주> 보면서 우리 꼬맹이 "엄마, 옐로우~옐로우~"를 외쳤으니까.  어린이집에서 배운 영어를 그래도 쓰니 기특하다.  나는 영어한단어 안가르쳤구만.

 

뭐, 암튼 책속에 등장한 유니콘을 보고 말이라고 신나라 하긴 하지만, 역시 색깔에만 관심있는 우리 꼬맹이.  나도 내용을 읽어보니, 딱히 뭐 그리 와닿치도 않고, 재미도 없다.

 

아이들이 꿈과 환상에 사는건 알지만, 이 꼬마숙녀도 그 한 부류긴 하지만, 도저히 정이 가는 부류는 아니다.  그리고, 그다지 재밌다는 느낌도 받을 수 없고...... 근데, 공주시리즈라 그런가 미국에선 나름 히트를 쳤다고 하는구만......

그럼 우리 꼬맹이는 공주가 아닌걸로?? ㅡ.ㅡ;  뭐, 공주 이야기에 관심이 없는가부다.

색깔만 좋아할뿐.

 

내용도 환상에 젖은 꼬마숙녀 이야기라, 딱히 뭔가 적을 것도 없다는 진실.

허구의 유니콘이 있다는 설정의 꼬마숙녀 이야기.  그 유니콘은 노란색.

근데, 왜 제목은 <황금공주>지?  꼬마숙녀는 분명 <핑크공주>시리즈에서 만난 핑크색이었구만..... 유니콘이 노란색이긴 했지만, 공주는 아니었다구.

암튼, 난 이 책 별롤쎄.  우리 꼬맹이 자네도 관심없는 걸 보니, 별론가 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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