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경주 대회 피리 부는 카멜레온 46
매디 맥클레란 글.그림, 글맛 옮김 / 키즈엠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이 동화책은 뭐랄까..... 신나는 경주대회긴 한데, 뭔가 재활용의 의미도 담은거 같아서 혼자 또 그렇게 머리를 굴려본다.

역시 아이들 책을 읽고도 의미파악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는 인간이란...

그저, 아이들처럼 순수하게 받아들여도 괜찮을텐데 말이다.

 

꼬맹이가 집에 퇴근하자마자 읽어달라고 졸라서 뭔가했더니, 요책이다.

글밥도 별로 없고, 내용도 신나는거 같아서 나도 목청 높여 읽어줬다.

그런데, 역시나 우리 꼬맹이는 내가 읽자마자 딴 짓 해주는 센스~

 

그래도, 꿋꿋하게 생쥐들이 버려진 폐품들을 이용해 경주대회를 펼치는 이야기를 읽어나갔다.

버려진 것들로 신나게 노는 생쥐들의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이런 버려진것들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기도 하고......

 

꼬맹이에게 어떤장면이 제일 인상깊었는지 그려보라고 하니, 앞에 표지만 보고 나팔과 걸레, 바람개비 같은 것들을 따라 그린다.

내 보기엔 영 아니지만, 또 칭찬을 해준다.  아이가 보는 세계와 그림의 세계..... 아직도 이해하기엔 엄마로서 머나멀기만 하지만......

 

아쉽게도 책 내용의 인상 깊었던 장면을 그리면 좋을텐데, 그냥 또 표지만 보고 그리는거 같아서 제대로 된 읽기를 해준건지

그것에 대한 반성도 해본다.

요즘은 아이의 반응보다 내가 더 읽고 싶어서 난리를 치니 원....

 

맨 뒷장엔 우유곽을 이용한 배 만들기가 나와있다.

실지 아이와 해 보면 좋을텐데, 나는 그저 눈으로 좇기만 한다.

아이에게 미안하구만....;;;

 

이번주말엔 시간내서 한번 만들어 보던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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