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가 날아다녀요
카라 르비한 글, 데보라 올라잇 그림, 신혜규 옮김 / 종이책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아하하.. 팬티가 정말 날아 다닐수 있을까?  물론, 당연히 바람을 타고 날아다닐 순 있다.  그런데 말이지 정말 팬티가 그것도 내 팬티가 날아다닌다면 진심 부끄러울거 같다.  근데도 참 동화라는 건 그렇다.  이런 부끄러운 것도 이야기 소재가 될 수 있으니까..
 
패티 아줌마가 빨래를 너는데.. 어머? 웬일이래.  바람이 슝~하고 불어서 팬티가 날아가 버렸다.
오마낫~!
패티 아줌마는 일단 부끄러움보다 이젠 저 팬티를 만날 수 없을거 같다는 사실이 더 슬펐다.
 
사실 나같으면 말이지 정말 부끄러운게 먼저 였을텐데......
물론, 누가 저게 내 팬티인줄 모르겠지만 말이다. 하하하..
 
꼬맹이들이 팬티 얘기라면 또 어째 즐거워라 해서 우리 꼬맹이 읽혀주기 위해서 들었는데 내가 더 깊이 빠져들어 읽어버렸다.
그리고, 결국 꼬맹이의 시각보다는 내 시각으로 또 동화를 읽어버린 게다.
 
지난번 <외계인은 팬티를 좋아해> 동화책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이책에 대한 기대도 무지 컸었는데 아직까진 꼬맹이가 큰 관심을 가지진 않는다.  들고 다니긴 하는데 읽어달라고 조르진 않는다.
 
그래도 "팬티, 엄마 엄마 팬티" 하는거 보니, 역시 팬티에 관심이 가긴 가나보다.
 
어쨌거나, 팬티는 전국일주, 아니 세계일주를 한다.  그리고 결국 다시 패티아줌마의 손에 털썩~!
주인을 아는게야. 크크크크
 
팬티의 여행은 웃기면서도 재밌다.  물론, 신호등에까지 걸려버려서 도시가 복잡해 져 버리기도 하지만 말이다.
팬티의 세계여행 신나게 읽었다.  분홍 꽃팬티 이쁘고나.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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