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면 뽀뽀 - 암컷과 수컷의 차이점 찾기 자연이 키우는 아이 3
노정임 글, 안경자 그림, 바람하늘지기 기획 / 웃는돌고래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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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아침에 일어나면 "뽀뽀"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마는...... 현실적으론 그렇치 않다는게 문제긴 하지만, 여튼 동화책에서 그런 현실적 문제를 걸고 넘어가는건 문제가 있다.  그러면서도 정작 우리 꼬맹이에게 뽀뽀를 마구해대거나 뽀뽀를 해달라고 하면 "싫어"라고 야멸차게 대답하는 모습에 섭섭한 느낌이 든다.  게다가 요즘은 "더럽다."라는 표현까지 쓰니 헐~하고 만다.  그래서, 이책이 부러운건지도 모른다.

 

책을 펼치면 동물들의 수컷과 암컷이 뽀뽀하는 모양새들이 나온다.  아침에 일어나면 닭도 뽀뽀를 하고, 붕어도 뽀뽀를 하고, 나비도 뽀뽀를 하고, 개구리도 뽀뽀를하고,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까지 뽀뽀를 하는 장면들이 수록돼 있다.  그리고, 그에 더불어 동물들에 관한 자세한 설명까지 있어서 괜찮게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이다.

 

특히나, 우리 꼬맹이는 나비 그림을 무척 좋아해서 동화책 들고와서는 "엄마 엄마, 나비"를 찾아대고 읽어달라고 한다.  그럼 나도 훨훨~나는 나비 모습을 흉내내며 읽어주고 뽀뽀하는 모습을 연상시켜준다.  아직 암컷, 수컷의 다름을 모르는 꼬맹이라 그부분까지는 어려운가보다.  그냥 나비가 나와서 좋고, 다른 동물들이 나와서 마냥 좋은게다.

근데, 그렇게나 뽀뽀 흉내를 내주는데도 넌 왜 뽀뽀를 그다지도 싫어하는 게냐?  비싸게 구는 딸래미다.

 

조금더 자라면 암컷과 수컷의 다름을 이해하고 설명해 주기에 꽤 괜찮은 동화책일것 같다.  아직은 뽀뽀하는 모습과 동물들의 모습에 더 호기심을 가지는 꼬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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