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늘은 추천하고픈 동화들을 골라볼까요? 

테마를 정해서, 어떤 어떤 책을 추천해야하지만, 오늘은 제가 이따우 추천이라는 걸 하는것이 처음이고 하니, 이제껏 제가 읽은 동화중에서 괜찮았던것들 몇권만 골라볼까 합니다.

다음에 내공이 좀더 쌓인다면 주제별로 추천을 해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하지만, 아직은 내공이 여실히 부족한 앙마씨이다 보니 그저 좋았다. 라는 것에 한표를 별 다섯을 과감히 투척하는 녀석들을 추천해 볼까합니다.

근데, 만약 이거 멍미? 스럽다고 저에게 돌을 던지시면....어쩔수없지요..맞아드리는 수밖에...

저는 좋았는데, 싫으셨으면 취향의 차이일 수 밖에 없으니, 추천한 죄로 돌을 맞는수밖에요..

그래도, 고민고민 끝에 고른 녀석들이니 그다지 나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만..

 

일단, 제 경험에 비추어 0~3세의 아이가 가장 좋아하고, 무난하게 읽어줄 수 있으며, 가지고 놀 수 있는 녀석으로는

하야시 아키코의 이녀석 <달님안녕>을 추천해드립니다.

저도 주위에서 추천받은 책인데, 사실 처음에 살때만 해도 긴가민가했었답니다.

책을 가지고 놀긴하지만, 읽어줘도 산만하게 움직이며 돌아다니는 우리 꼬맹이에게 어느 책도 그다지 관심을 끌지 못했지요.

근데, 이책은 오오오오오~ 아이가 관심을 가진답니다.  그리고, 달님이 사라졌다. 나왔다... 를 반복하며 읽어주면 까르르 웃지요.

게다가, "달님안녕" 이라고 손을 흔들면, 꼬맹이도 같이 손을 흔든답니다.

아이와 정말 친근하게 놀수 있는 동화중 하나지요..  그외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가 몇권 있긴합니다만, 제 경험상으론 다른책은 빛을 보지 못하고

유독 이녀석만 책이 닳도록 보고 또 보고 하는 걸 보니 그야말로 보물은 보물인 셈이지요..

어린 꼬맹이들에게 강력 추천해 봅니다.

 

그럼, 이제 동물들의 이야기로 넘어가 볼까요?

먼저

<누가 내머리에 똥쌌어?> 너무도 유명한 책이지요.  저도 읽는 내내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던 책이기도 하구요.

자기 머리에 똥 싼 범인을 찾아나서는 모습이 아주 유쾌합니다.  그리고, 결국은.......?

암튼, 재미나게 읽은 동화책 중 한권입니다.  여기엔 아주 많은 동물들이 등장하지요.  그 동물들의 그림도 아이와 함께 보여주면

좋아라 합니다.  설명하기도 좋을듯 하군요.  게다가 "똥" 이라는 발음을 강하게 하다보면, 꼬맹이 까르르 넘어갑니다.

그단어가 그렇게나 재미난가 봅니다.

아아아..이 책은 ... 솔직히 우리 꼬맹이와 상관없이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책입니다.

근데요..미리 말씀드리자면 이책엔 <꿀>외엔.. 대사가 없습니다.

물론, 이야기도 없어요.

근데도 왜 추천하냐고요?  아, 그냥 그림을 보시라니깐요^^

왜냐? 그림책이니까요....(헐~ ㅡㅡ;;)

이런 이유을 차치하고라도 그림만으로 모든 상황이 설명되고, 이야기가 되는 아주 재미난 동화책입니다.

처음에 펼칠땐 이게 뭔가? 스럽지만, 한장 한장 넘기다보면 아하~ 라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지요.

"꿀" 이라는 대사 한마디로 모든게 표현되는 그야말로 감동(?)적인 동화책입니다.

 

이책은 읽으면서 어쩜어쩜,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이라며 무릎을 쳤던 동화책이기도 합니다.

왜 우리는 늘 우리만 화장실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했을까요?  동물들도 그런생각을 하진 않을까요?? (물론..뭐 사고능력은 쿨럭~ 암튼 동화니까요..^^;;;)

어쨌거나, 이책은 제목그대로 우리도 화장실에서 똥 눌까?라는 작은 의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화장실이 생기면서 일어나는 헤프닝들을 옮긴 동화지요.

읽으면서 많이 웃었던 책입니다.

과연 동물들이 화장실을 잘 사용했을까요?

 

네, 갑자기 양들이 파업을 합니다? 왜냐고요? 아..그걸 다 말해버리면 스포쟎아요^^;;;

이녀석들이 갑자기 파업을 해 버려요.. 근데, 그게 너무나도 이해가 간단말이죠.

그래서, 전 이녀석들의 파업에 왕창 지지를 보내는 바입니다.

하지만, 파업을 해선 뭐든 해결되는게 없겠죠?  해결책을 찾아 서로서로 좋은 사회를 이룩해야하는겁니다아아(????)

이녀석들의 파업은 과연 어떻게 됐을까요?

파업을 하게된 녀석들의 이야기와 중간에 선 다른 동물들의 이야기가 재미나게 펼쳐집니다.

 

 

자.. 그럼, 이제 동물들 이야기를 벗어난 다른 동화책 두어권을 소개해 볼까요?

우리나라의 역사라고 해도 좋을 장맛..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담그는지 아주 상세히 나와있답니다.

이 동화책을 읽으면서 저는 어? 이거보고 장담궈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자세한 설명과 이쁜 그림체들이 담겨있지요.

저 역시도 제대로 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알 수 있었던, 우리의 전통이 숨쉬는 동화책이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우리 옛스런 맛을 들려주고 싶다면 이책을 강력 추천해봅니다.

일단 너무 어린 꼬맹이는 안되고요.  그래도 저학년쯤의 아이는 되어야 할거 같군요.

내용이 장담그는 과정이라 재미없을꺼라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장담그는 모습의 정겨운 그림체와 내용 또한 아이의 호기심을 만족시킬만큼

재미있답니다.  어때요? 아이에게 교육적인 측면으론 짱이지 않을까 싶네요.

 

아..늘 울면서 징징대는 우리 꼬맹이에게 말하고 싶은 책이지요..

제발 울지말고 말하렴...

네, 말 그대로 우는 아이에게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더불어 교육적으로 아이를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아주 오래된만큼 그 노하우가 있는 책이지요.

근데, 아직 우리 꼬맹이는 이책의 의미를 간파 못했나봅니다..ㅡ.ㅡ;;;;

여전히 징징대면서 말할때가 있거든요..ㅡ,.ㅡ^  동화책 내용은 좋은 적용은 쩝....스럽습니다요..==;;

 

말 그대로 열살쯤의 아이에게 좋은 동화책이지 싶습니다.

이 동화책을 읽다보면 말이죠.. 제가 그 나이의 아이로 돌아간듯한 기분이 든답니다.

정말 사춘기 소녀가 된 느낌이랄까요.

동화속의 꼬마숙녀가 제 어릴적 자랄때의 모습인 듯해서 감동이 더 컸던 책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동화이기도 하고요.

아마도 동화를 읽는 자신을 그나이쯤의 열살 소녀로 돌려보내 줄꺼예요... 10살로 잠시나마 돌아가고 싶으시다면... 이 동화책 한번 읽어보시길..^^

 

 

자..이제 마지막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주제없이 추천하다보니, 그냥 마구잡이로 나오고 말았네요..

여튼 마지막 추천동화책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할 <도서관>입니다.

아아아아아~~ 너무 너무 좋아요..

이책은 사실 우리 꼬맹이 손에 못 닿게 꽁꽁 숨겨놓은 동화책이기도 합니다.

절대 손 못대게 하는 중이지요..(네네, 못된 엄마입니다.ㅠㅠ)

이 동화책은 아이보다는 제가 더 좋아해서 읽고, 읽고 또 읽고 하는 책이랍니다.

책을 손에서 놓치 못하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어쩌면 제 자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속에 파묻혀사는 그녀의 모습에서

또다른 대리만족과 행복함을 느낀답니다.

책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면..꼭꼭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화 그 이상의 가치를 선물 할꺼라고 믿숩니다~!!!!!!!!!!!!

 

 

 

이상..허접하나마 처음으로 추천란에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읽은 동화책들 중에서 나름 괜찮았던 책들만 추려봤습니다.  보니까 별점들도 꽤 높네요.  역시나 좋은 동화책들은 다른사람들도 같이 공감하나 봅니다.

아직은 동화책의 내공이 깊지 못해 오늘은 여기서 몇권으로 마치고, 또 멋진 동화책들을 만난다면 차곡차곡 쌓아놨다가 추천글을 올리도록 하지요.  다음번엔 뭐 주제별로 추천한달지.....;;;;;

사실, 꼬맹이가 생기기전에는 동화책은 허접하면서도 아이들의 전유물이라 유치하다는 편견이 엄청났었답니다.  그런데, 꼬맹이가 생기니 자연스레 동화책에도 관심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한두권 읽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아이에게 읽어주기 위해서라기보다 제 자신이 더 동화책을 좋아해서 구입해 읽는 경우가 발생하고 말았답니다.  읽다보면 물론, 유치한 면이 있는 동화책도 있지만, 그만큼 배울것들도 많고 기발한 아이디어도 많은 책들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어때요?  동화책의 매력으로 빠져들어 보는 것이...^____^

동화도 읽다보면 엄청 재미나고, 감동적이라는 걸 새삼 느끼실수 있을껍니다.

 

빠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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