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기를 치료하고 오랫만에 찾은 영화관.......

명절을 힘들게 보낸 나에게 신랑이 주는 선물이었다.

게다가 우리는 그래, <최종병기 활>을 극장에서 본 이후 극장에 가보질 않아서 간만에 극장나들이는 설레기도 했다.

하지만, 신랑은 주차비때문에 투덜댔고, 것때문에 약간 말썽도 있었지만....암튼, 그래도 간만의 영화보기는 설레는 일이다.

(그나저나 남포동의 극장 주차비는 문제가 있다.  서면에선 2시간정도는 무료쟎아..극장들에도 거의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고.. 근데, 남포동은 뭐냐고... 할인은 해준다지만 것도 얼마되지 않고..쳇..쳇..-_-;;)

 

어쨌거나, 시간되는 걸로 먼저 보기로 했는데 시간이 미션 임파서블을 먼저 생각하긴 했지만, 원체 시간이 늦어서 나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2>인가 그걸 보자고 했더니, 신랑이 뭔 내용인지 모른대네? 난 뭐 아나..? 그냥 보자는 거지...

표 끊은 뒤에 광고를 보더니, 저것도 잼나겠다.. 라고 뒷북이라니..헐~ 신랑 그건 아니쟎아~~~ ㅡㅡ;;

 

이 영화시리즈는 예전 돌아온 제5전선을 미드로 잼나게 본 나로서는, 영화로도 꽤나 잼나게 봤었다.

이번엔 친절한 톰아저씨가 제작까지 한 모양이다.

2,3편은 건너뛰고 만나는 미션임파서블은 역시나.... 대작다운 면모를 보인다.

스케일도 대빵 커져서는 러시아, 인도등을 넘나들며 세계 각국을 마치 자기 집 드나들듯 한다.

스케일만은 대단하다.  물론, 그속에 나타나는 장비들도 눈은 번쩍..귀가 쫑끗~하게 만들지만 말이다.

친절한 톰아저씨는 이번 작품에도 우리나라를 찾아줬다.

우리나라를 정말 좋아하는건지.... 하긴, 이 아저씨 일본영화에도 출연하지 않았었나??

동양권을 좋아하는건가....

여튼...그래도 세계적 탑 배우가 우리나라를 자주 찾아준다는건 기쁜일이고, 그만큼 우리나라가 문화적으로도 꽤나 위상이 높아졌다는 걸

실감할수 있는 사례이기도 하다.

 

어쨌거나, 그런건 차치하고라도, 이 영화에서 기본틀은

이 네사람으로 해서 움직인다.

그외 사람들은 들러리 정도라고 보면된다.  어차피 국장마져 늘 들러리였쟎은가..

그 국장의 운명 또한 이번엔.....좀 안타깝지만서도...ㅡ_ㅡ;;

이 네사람으로 과연 지구를 구해낼 수 있을까??

 

근데, 솔직히 말하면, 이번 영화는 너무 구태의연한 스토리다.

볼거리는 많으나, 내용은 러시아가 개입되고 핵이 개입되는 흔하디 흔한 스토리...

그걸, 이 지구용사 4명이서 지켜는가 마는가 하는문제....

(왜 지구는 모두 미국사람들이 지키지???? 우리의 벡터맨들은 어딜간게냐? ㅡ,.ㅡ^)

 

내용 구성도 그다지 치밀한 느낌이 없어서 솔직히 말하면, 그다지 친절한 톰아저씨의 영화는 아니다.

그냥, 눈요깃거리 정도?? 로는 괜찮다.

하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영화다.

좀더 짜임새 있고, 심도 깊은 스토리를 원하는건 이런 영화에선 무리일래나???

이런 멋진 액션으로만 만족해야하는건가??

스토리 보완만 좀더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시원시원한 액션과 스케일을 원한다면 권하고 싶지만, 나름 괜찮은 스토리를 원한다면, 톰아저씨 영화보다는 다른 영화를 택하시길...

하긴, 어차피 액션영화에서 뭐 큰 스토리를 원하겠는가.. 대충 이야기 아귀만 맞으면 되지...

그래도 톰아저씨.. 스토리 넘 부실했다고.... ㅡㅡ;;

옛날 냉전시대 스토리를 그냥 국물 마시듯 후루룩~마신격이니....

좀더 치밀했어도 괜찮치 않나??? 칫~

 

그래도 톰아저씨... 생각보단 늦어뵈지 않더구랴...

그거 하나에 위로를 받아보네 그려.. 예전 한창 좋아하던 시절의 모습에서 그리 변하지 않은듯하니...

그래도, 이참에 방문할때 헐리웃에서 가장 잉끼있는 딸래미 수리도 데려오시지 그려셨소...

무지 궁금했었다능.... 그나저나 딸래미 휠은 고만 신게하시구랴...

어린아이가 벌써부터 힐을 선호하면 어찌하오...처녀적부터 신어도 허리아프고 발가락이 아픈데...

 

 

여튼....

액션은 굿~ 스토리는 친절치 못한 톰아저씨에 대한 영화 감상이었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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