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수면 코칭 - 학습력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놀라운 잠의 비밀 에듀세이 3
신홍범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우리 꼬맹이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욕심에 읽게 됐는데, 오히려 내가 도움을 받은 격이다.  아직 어리니 공부에 대한 코칭을 하기위해 욕심을 낸건 아니고, 어떻게하면 아이를 제대로 재울수 있을까? 하는 답을 구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맘에 책을 읽게 됐다.  덕분에 수면의 중요성, 그리고 어떤 수면의 형태가 있으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어떤 현상들이 일어나고, 아이의 머릿속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게다가 생활습관까지도 어떻게 변하는지 등등을 제대로 알게 해 준 책이다.

 

기본 7시간 정도를 자야하는데, 요즘의 우리 아이들은 입시에 시달리느라 그만큼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다.  그런면에서 늘 현재의 입시위주 학습을 통탄해 하지만, 그게 당최 바뀔 생각이 없는 모양이니, 아니 어디서 부터 어디를 손대야 할지 모를정도로 교육제도가 엄청나게 그쪽으로 치우쳐 버린 상황이니 부모들은 그저 그런 아이들을 위해서 일단은 적게 자는 잠이나마 제대로 깊게 자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아직까지 우리 꼬맹이는 학습과 그다지 연관이 없어선지 나는 아이의 공부에 큰 기대를 걸거나 하지 않치만, 또 모를 일이지 않은가.  부모의 욕심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어쨌거나, 이책에서는 그런 입시위주속에 살아가는 아이들의 수면습관과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기억력을 지니면서 학습에 도움이 되는지 등등을 자세히 이야기해주고 있다.  무조건 공부를 위해 잠을 적게 잔다고 해서 아이의 공부에 도움이 되는것이 아니란걸 확실히 알 수 있었고, 잠을 자는 중에도 학습했던 내용들이 머리속에서 재생산되면서 기억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오히려 잠을 적게자면 기억력 저하를 줘 공부에 더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는 무조건 아이를 책상앞에 앉혀놓는다고 해서 그것이 능사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아이의 수면코칭보다 일단 이 모든 수면의 교육방식과 수면방법등을 연구(?)해보니, 내가 왜 아침마다 피곤한지, 왜 잠을 자도 잠이 와서 꾸벅꾸벅 졸게 되는지 등을 오히려 알게 돼서 아이의 교육에만 필요한 책이 아니라, 나 스스로에게도 엄청나게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일단은 자신이 저녁형인간인지, 아침형인간인지를 제대로 파악하면서 그것에 맞는 수면법을 제대로 적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고, 수면일지라는 것이 있어서 그런것 또한 작성해서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알았다.  대체로 나는 저녁에 더 활발한 뇌의 움직임을 가진듯하니, 그것에 맞는 생활방식을 가지고 나가야하는듯 하다.  게다가 잠자기 2시간전이 우리의 기억력을 가장 활발하고 활성화 시킨다는 것 또한 처음 알아서 어쩐지 그때 책이 잘 읽힌다 했더니 그게 바로 그런 과학적인 영향 때문이었구나를 알게 됐다.

 

여러모로 아주 유용한 책이다.  아직은 우리 아이가 어려서 적용이 쉽지 않치만, 아이뿐만 아니라 본인 스스로에게도 적용해서 수면패턴을 바꿔 나가는 것도 꽤 괜찮을 거 같다.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적용되는 수면코칭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