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고른 장난감 - 에디터 맘 정원씨의
강정원 지음 / 낭만북스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요즘 태어난지 8개월이 지난 우리 딸아이의 장난감에 무척이나 신경쓰이고 뭘 사줘야 좋을지를 몰라 무척이나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어떤 장난감들이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어떤것들이 좋은지 그래서 더욱더 좋은것들을 사줘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는것이 전혀없어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그러던차에 정말 입에 딱 맞는 책이 나왔다길래 스스럼없이 이 책을 선택했다.  딱 내가 찾는 책이라고 소리까지 쳐가며...

일단 내용 구성은 에디터 맘으로서 제목 그대로 물건 보는눈이 그래도 남들보다는 뛰어나다고 할수있는 강정원씨의 아들과 딸에게 준 장난감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추억, 구입처 사용용도등 특징대로 사진과 함께 체계적으로 묶여져 있었다.  아직 우리아이는 어려서 전부 사줘야할 것들은 아니었지만 많은 참고가 돼 줬다.  한번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옆에 노트를 두고 메모까지 해가면서 읽었다.  지금의 우리아이에게는 어떤걸 사줘야할까 하는 것부터 이런 종류의 장난감도 있구나 하는 감탄으로 사이트들을 메모했고, 생소한 장난감들이 많아 일일이 기억할수 없어 우리아이에게 꼭 필요한 장난감은 메모를 했다.  덕분에 많은 장난감에 대해 알게됐고 유용하게 쓸 수 있게 됐다.

일단은 필요없지만 아이가 조금만 더 자란다면 필요한 장난감들을 다양하게 고를수 있는 안목을 길러준 책이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지금 당장 필요한 봉제인형은 책을 읽다가 검색을 통해 구입하기도 했다.  물론, 저자가 구입한 인형과 같은 종류는 아니고 저자가 자세히 설명해둔 인형의 특징을 파악해 검색하고 구입했다.  자세히 알지 못하는 장난감들이 많아 거의 검색을 요하느라 책장 넘기기도 바빴을 뿐더러 검색하기도 바빴다.  하지만, 내용이 지루하지도 않고 사진도 깔끔하게 찍혀있었던 터라 손에서 놓치못하고 하루만에 금방 읽어버린 듯 하다.
단지 아쉬움이 있다면 에디터맘으로서 해외출장이 잦고, 남편 역시도 출장으로 인해 해외제품을 많이 사오다 보니 책속의 장난감 대부분이 해외 장난감이라 우리 아이에게 구입해주기엔 무리가 있었다.  물론, 그대로 전부 구해주고 싶은 생각보다 참고용으로 읽은 책이긴 하지만 사람맘이 또 그런가.  보면 좋은것이다 보니, 구해줘 보고 싶은 맘도 들긴했었다.  사는 방법이 부담이 아니라 비용이 부담이었다는 것이다.  이런 슬픈 현실같으니라고......  우리나라 장난감들에 대한 부분의 비중이 조금만 더 있었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고나 할까.  그랬다면 더 많은 참고가 됐을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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