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지겨워 책 지겨워~" 이러고 있습니다..ㅡ.ㅡ;;
뭐 사실 말도 안되는 말이지만...
웬지 최근엔 좀 지겨워서 책을 봐도 읽어지지도 않고..
그래도 심심하니까(?) 책 사는 버릇은 여전하고..
올해 무리하게 100권의 목표를 잡아두긴했는데
아무래도 50권도 허덕일거 같습니다.
지겹습니다 책..
최근엔 이사문제까지 겹쳐서 시댁과 합가를 하는데
책장 세개를 놔야하는 제 책방이 따로 필요하니 그 문제로
제가 머리아파하다가 "책 갖다버릴까?" 라고 했더니
오히려 어머님과 신랑이 펄쩍 뜁니다.
책을 왜 버리냐고..
사실 뭐 솔직히 제가 버리고 싶겠습니까? ㅋㅋㅋㅋㅋ
걍 책때문에 이사할때마다 머리아프고,
괜히 방한구석을 제가 다 차지한다고 생각하니 죄송해서 그러지요.
그래도 어머님이 책 많이 읽는건 무조건 좋다고 지지해주시는 입장인지라
그 빽하나는 든든합니다.
근데, 솔직히 요즘 같아서는 쬐금 어디 갖다 버릴까? 라는 엉뚱한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생각만..절대 실천은 못하지요..ㅋ)
가끔..
아주 가끔은 모든 책이 지겹습니다.
유난히도 이번에는 그런 지겨움증이 제법 기네요.
읽기도 싫어지고, 지겨움도 길어지고..
음..그렇다고 또 책을 손에 놓기는 싫은 이 아이러니함이란..ㅡ.ㅡ^
얼릉얼릉 책에 다시 폭 빠져서 허우적 거려보고 싶습니다..아..아..
언제 올까요 그날은...ㅠ-ㅠ;;
사랑하는 내 책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