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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 삶의 풍경 2
호리카와 나미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4년 2월
평점 :
절판
오늘은 웬지 내용이 긴 책들을 잡을 기분이 아니었다. 그래서, 간단하면서도 감동을 줄수 있는 책들을 집어들었다. 읽는 시간은 단 10분만 투자하면 되는 책이면서 다른책들 본다는 핑계로 그저 쌓아놓기만한 터라 책에 대한 미안함도 들어서 오늘은 이런책들을 끄집어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부류의 책이다 보니, 펼쳐 들자마자 웃음부터 나왔던 책이다.
책속에 든 일러스트는 비록 이쁘거나 멋진 그림이 아니지만, 그 그림속에 손을 잡고 있는 두사람은 내눈엔 그 어느누구보다도 이뻐 보이고 사랑스러워 보였다.
짧은 글귀속에 전해져 오는 감동은 두께만 두껍고, 아무것도 줄수 없는 책들에 비하면 몇백배에 해당했다.
사랑을 하면서, 상대에게 얻는 것들......
늘 내가 짜증을 내도 당신은 내 짜증을 모두 들어주고, 철없이 굴던 나를 조금은 성숙된 어른이 되게 만들어 주는 당신에 대한 사랑이 가득담긴 따듯한 글들이 짤막짤막한 글귀들과 그림들로 가득채우고 있었다.
둘이 있기에 느끼는 행복감, 둘이다가 혼자가 되었을때 둘이 함께일때가 얼마나 행복한지 다시 음미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기쁨, 당신이 없었으면 미처 깨닫지 못했을 일들에 대한 이야기가 책속에 담겨있다.
비록, 줄거리를 요약할수 있는 책읽기가 아니지만 읽고나니 내 맘속에도 사랑이 가득해지는 느낌이다. 마음이 따듯해서 이런 글들이 좋은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