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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프린스 1호점 3 - MBC 드라마 사진만화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은찬과 한결의 만남을 한장 한장 들춰보면서 읽어내는 재미는 티비를 보는맛과는 또다른 맛을 전한다. 영상으로 움직임이 깃든 티비속 인물들을 책으로 다시 훑어보면서 다시 그 감동을 느끼는건 몇번이돼도 설레이면서 재미나고 즐거운 일인듯 하다.
1권부터 그들의 얘기속에서 드라마를 보며 느꼈던 행복감이 다시 드러남을 느끼고 그들의 대사 하나하나를 가슴속에 또 한번 각인시키는 재미는 언제나 좋다.
첫 1권이 그들의 본격적인 만남이었고, 새로운 시작이었다면 2권은 그 절정을 달했다. 너무도 유명한 대사가 넘쳐났고, 은찬을 남자인줄 알면서도 그 감정에 다다르는 한결의 힘겨운 마음의 동요는 이 얘기의 중요한 시점이었다. 또 깊게 파고들진 않았지만 동성애적인 요소마져 제기될수 있는 흐름이기도 했다. 그리고, 마지막 3권 이쁘고 아름다우며, 아기자기한 그들만의 사랑이 아름답게 그려지는 이책은 보는 내내 읽는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다 아는 내용이지만, 은찬이 여자인걸 알고 갈등하는 한결의 모습과 여자라서 좋다는 단순한 이유하나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둘의 모습은 사진으로 보고 글로 읽으면서도 내가 연애에 빠진듯한 기분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자신의 욕심을 때문에 연인의 희망을 꺾지 않는 그야말로 멋진 한결의 모습은 역시 내 꿈속에서 나오는 백마 탄 왕자임이 분명하게 만들었다.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멋진 남자의 결정체라고나 할까? 여자들이 멋진 남자를 꿈꿀때 그 이상이 한결이라는 남자가 아닌가 싶다.
어째꺼나 1,2,3권의 아름답고 재밌고, 유쾌하면서 이쁜 그들의 사랑하는 모습과 아웅다웅 다투지만 한시도 미소를 떠날수 없게 만드는 얘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만난 사실이 행복한 책이었다. 사진을 그대로 만화적인 요소로 만나고 드라마의 재미를 한번 더 추억함으로서 그때의 재미와 감동이 오래도록 기억되게 해주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해야 옳을것 같다.
재밌고, 행복한 책이었던 만큼 볼때마다 새로운 느낌과 볼때마다 미소가 떠오르게 될 책이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