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의 묘 (2disc)
다카하다 이사오 감독 / 대원DVD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몇번을 보고 몇번의 느낌을 가지지만 난 언제나 반일감정보다는 결국 내가 느끼는 대로 느낄뿐이고..내가 흘린 눈물만큼 감동을 받을 뿐이다.

반일감정의 그 무엇으로도 점수를 깎아내리고자 하지만, 도저히 그럴수가 없다.

맨처음 친구의 추천으로 애니를 봤을때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내 눈물은 애니가 끝난후에도 한참을 그치지 않았고,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후에 친구는 "일본 스스로도 전쟁의 희생자라는걸 정당화 하는거지.." 라며 감동보다 감정에

대해 말을 했지만, 그래서 나 역시도 "그래그래..반일반일" 을 외쳤지만, 그러나, 결국 이 마음이 아픈건 아픈거라는걸 스스로에게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그들이 저지른 만행과 그들이 일으킨 전쟁은 무엇으로도 용서할수도 없다.  그리고, 그건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라고 이런 애니속 일을 스스로 만들어 낸 일이라고 그들을 욕한다고해도 그들은 그걸 감수해야만한다.  결국 자기들이 그렇게 만든 꼴이니..

하지만, 그냥 감동하나만의 애니로 생각하자..   핍박받는 어린 남매가 누군가에게 핍박받고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다 피어보지도 못하고 지는 안타까운 이야기..

그리고...너무 너무 귀여운 동생의 무엇보다 안타까운 모습..

나는 그 조그만 아이의 모습에서 그만 눈물흘리고 만다..

그냥 눈물이 나오고 만다.  매번 참아보려고 하지만, 결국 어쩔수가 없다.

감동이 오는 건 어쩔수가 없다.

동생을 위한 오빠의 마음도 아리고...오빠와 함께하면서 아프다는 소리도 제대로 하지않는 동생의 마음도 아리다.  그래서, 더 눈물이 나오는건지도 모르겠다..

울고 싶을땐 결국 이 애니를 다시 찾게 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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