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핑계를 대며 살아가는가? "부모님을 잘못 만난 탓이야.". "가족들이 나를 못살게 굴어." "학력이 따라주질않아.", "상사를 잘못 만났어." 등등.. 일상생활에서 너무도 흔하게 핑계를 대고 불평과 불만을 터트린다. 나역시도 부끄럽지만, 늘 저런 핑계거리를 대면서 내가 빠져나갈 길을 만들어 놓곤한다. 그러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이젠 습관처럼 핑계라는게 자연스러워져 버린상황에서 이책을 만난건 어쩌면 행운인지도 모른다. 늘 입에 달고오던 핑계를 한번에 부끄럽게 만드는 이책은 31가지의 실제 있었던 얘기들이나 교훈들로 가득채워져 있었다. 특히나, 새미소사가 메이져리그에서 60홈런을 3년연속 치기까지 위대한 선수가 되기전 과정에 대한 부분과 우리들에게도 너무 흔한 KFC 창업자에 관한 일화, 앙리선수에 대한 얘기들은 더욱더 마음에 와 닿았다. 자신의 생활을 비관하고 싸움만하며 일류선수가 되지못하고 자신들에게 큰 희망한번 안겨주지 못한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불만으로 방황하던 앙리 그는 어느날 패거리들과의 싸움에서 죽을고비를 넘기고 자신의 아버지에게 달려가 자신을 살려달라고 한다. 그러자 아버지는 뒷날아침 그에게 축구화를 선물해주었다. 그리고 자신이 아는 모든기술을 동원해 그를 훈련시키고 최고의 팀에 입단시켜 지금의 앙리를 만들었다. 새미소사 역시 힘든시기에 돈을 벌며 야구를 하면서 그런 큰 업적을 이루는 훌륭한 선수가 되었다. 그들은 물론 어린시절 우리가 지닌 핑계를 하나쯤은 지니며 불만을 터트렸지만 그 핑계로 주저앉지 않고 새로움과 미래를 향해 개척해나가는 정신만은 버리지 않았다. 그래서 누구나 지금은 우러러보는 훌륭한 선수가 된것이다. 늘 부모님탓, 상사탓을 하는 내자신이 부끄러워 지는 순간이었다. 제대로 뭔가를 해보지도 않고, 미리 핑계만 만들어 원망하고 도전하길 두려워한 스스로에게 미안해지는 순간이이기도 했다. 그리고 늦었지만 핑계만 여전히 대고 주저앉을게 아니라 나역시 지금이라도 나이탓, 부모탓, 상사탓을 떠나 스스로가 시작해야한다는걸 깨달았다. 핑계를 대자면 정말 한도 끝도없다. 어쩌면 그 핑계로 주저앉기를 서슴치 않았나싶다. 부끄러운줄도 모르고...생각을 하지 않은 스스로에게 뭔가 큰 계기를 마련해준 책이었다. 반성과 함께 희망을 발견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