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낙원을 찾아서 - 내 마음속 가장 아름다운 그곳
림헹쉬 지음, 백은영 옮김 / 가야북스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우리가 느끼는 낙원은 어디인가?

우리가 추구하며, 원하는 낙원은 과연 어디인가?

그리고, 진정 내가 기대하고 원하는 낙원은 어디이고, 무엇인가....

 

늘..그런 낙원을 꿈꾸며, 찾고자 애를 쓰지만, 그런 낙원을 떠올리면, 언제나 즐겁게 뛰어놀던 어린시절이

떠오르는게 사실이다.

어쩌면, 낙원은 머나먼 곳이 아닌 우리들 마음속에 어린날의 추억으로 각인돼 있는것인지도 모르겠다.

 

처음 삽화로 가득한 책이라고 할때부터 무조건 좋았다.

따스한 빨간 원피스를 입은 여자아이의 웃는 모습도 좋았고, 그동안 잊었던 기억들을 떠올려 주는듯한

모습도 좋았다.  그리고, 뭣보다 짧은 글귀로 긴 여운을 준다는 것이 제일 좋았던것 같다.

 

짤막짤막하면서도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글귀들..

대부분이 어린날의 회귀를 꿈꾸는 저자의 느낌이 강하게 와 닿았다.

물론, 나역시도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거나 추억해 보면 다른 어느때보다 어린날의 웃음이 좋았고, 행복했다고 기억된다.

다시 돌아가라고 한다면 그게 가능하다고 한다면 조금 망설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누구나... 어린날의 회귀는 늘 꿈꾼다.  그런 느낌이 저자는 더 강했고, 그 순간의 따스한 기억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는거 같아 마음이 따스하기는 했다.

 

특히나, 유년의 놀이터라는 소제목의 글은 더 와닿는다.

"유년의 놀이터에는 아직도 지난날 웃음이 울려 퍼지는 것만 같아.  내가 언제부터 이 놀이터의 손님이 되었을까?"

 

정말 언제부터 나는 놀이터에 가지 않게 됐고, 그곳이 내가 지낸곳이 아니었던냥 지나다니게 되었을까?

자연스럽게 어린시절의 꿈을 잊어가며, 자신이 공유했던 장소가 이제는 마치 한번씩 찾아가는 손님처럼 어색해져버리는

어른이 된다는 커간다는 것의 의미...

딱히 어른이 되어 크게 나쁜것도 없지만, 이런 따듯한 글을 읽을때마다 다시금 어린시절을 추억하게 하고 생각하게 한다.

마음이 따스해지는 듯한 기분이다..

 

이런류의 책을 좋아하는 나는 따듯한 마음으로 읽었지만, 짧은 글귀에 그림몇장이라고 혹여 실망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러나, 마음만은 어린시절의 그때를 기억해 낼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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