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일주일을 - 히드로 다이어리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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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으로도 남들이 사니까 뭐든 막 사재끼든 시절. "알랭 드 보통" 이라는 작가의 이름이 몇년전에 꽤나 많이 회자됐었다. 책도 막 우리나라에서 여러권 나오고..... 그러면 뭐다? 나는 사는 거다. 한권도 안 읽었으면서도 그냥 일단 지르고 보는거다. 참 어리석은 책 구입쟁이 인간이라니까.

책도 나랑 맞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건만, 남들이 좋다하니까 그만큼의 매력이 어딘가 있겠지 싶어 그냥 사재낀다. 와~ 이런 버릇 요즘 좀 많이 고쳐져서 얼마나 다행인지..... (물론, 완벽히 고치지는 못했다..ㅡㅡ;;)



내가 이런 사설을 주절주절 거리는 이유는, 걍 뭐 다들 주위서 좋다해서 이 아저씨 책 마구 사재꼈고, 이 한권 읽었는데 어? 뭐지?? 뭔 말인지 딱히 안 와닿네. 느낌이 쎄하다는 거. 한권만으로 다 싸잡아 내 스타일 아니라고 하는 건 좀 그렇치만, 뭔가 느낌이 그렇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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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알랭 드 보통 작가를 일주일간 영국 히드로 공항에 직접 상주를 시키며 책을 내는 독특한 방식이라 그 부분은 너무나 신기하기도 하고, 새로운 방식이긴 했다. 그걸 의뢰한 공항측도 신기하고 또 이런 책을 내게 된 보통 아저씨도 신기하고.....

그래서 일주일동안 마주친 사람들과 자신이 마주친 풍경에 대한 에세이 랄까.

근데 이 책이 또 2009년 초판 나왔네. 내가 산 책은 2013년인데 그 사이 엄청나게 많은 쇄가 인쇄되었다. 그만큼 인기가 많았다는 건데 나는 왜 아무 감흥이 없는가.

역시 책은 특히나 이런 에세이 류는 읽는 때가 있다는 걸 뭔가 또 좀 실감하는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거의 20여년 가까이 돼 가는 책을 이제서야 읽으니 감흥이 덜한 걸수도... 라고 주문을 좀 걸어본다.



자신이 공항에서 마주친 풍경과 이야기와 사람들과 그외 기타 등등....

그런데도 나는 솔직히 뭔 말인지 딱히 와 닿치 않음은 어쩔 수 없다. 읽고는 있지만 그 곳이 선명히 그려진다거나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해 진다거나 혹은 또 호기심이 땡기는 이야기는 하나도 없고 공감 가는 글귀도 없어서 이 책 좀 섭섭하네.

상황은 독특한데 이야기는 전혀 독특하지 않다. 이 아저씨 책 제법 되는 거 같은데 제발 다음 책에서는 이러지 않기를..... 안그럼 나 다 못 읽는다고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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