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런 사설을 주절주절 거리는 이유는, 걍 뭐 다들 주위서 좋다해서 이 아저씨 책 마구 사재꼈고, 이 한권 읽었는데 어? 뭐지?? 뭔 말인지 딱히 안 와닿네. 느낌이 쎄하다는 거. 한권만으로 다 싸잡아 내 스타일 아니라고 하는 건 좀 그렇치만, 뭔가 느낌이 그렇다. ㅠ_ㅠ
이 책은 알랭 드 보통 작가를 일주일간 영국 히드로 공항에 직접 상주를 시키며 책을 내는 독특한 방식이라 그 부분은 너무나 신기하기도 하고, 새로운 방식이긴 했다. 그걸 의뢰한 공항측도 신기하고 또 이런 책을 내게 된 보통 아저씨도 신기하고.....
그래서 일주일동안 마주친 사람들과 자신이 마주친 풍경에 대한 에세이 랄까.
근데 이 책이 또 2009년 초판 나왔네. 내가 산 책은 2013년인데 그 사이 엄청나게 많은 쇄가 인쇄되었다. 그만큼 인기가 많았다는 건데 나는 왜 아무 감흥이 없는가.
역시 책은 특히나 이런 에세이 류는 읽는 때가 있다는 걸 뭔가 또 좀 실감하는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거의 20여년 가까이 돼 가는 책을 이제서야 읽으니 감흥이 덜한 걸수도... 라고 주문을 좀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