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하나 차례를 보면 분명 진시황이 한 얘기이고 그가 한 행동은 맞는거 같았으나 진시황이 지은 책은 아니었네.
그래도 책을 한장 한장 넘겨가며 진시황이 했던 업적과 그가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며 앞서 나갔던 이야기를 읽는 맛은 흥미로웠다.
그에 대해 말하고자 하면 그의 일생이 참 흥미롭긴 하다. 적국에서 태어나 늘 주위 위험과 함께 살아가야 했던 그가 천하를 통일하기까지 수많은 고민과 갈등 그리고 과감함까지 어찌 지난한 일들이 없었을까. 게다가 그 큰 영토를 통일한다는 자체만으로도 대단하다 아니할 수 없다. 하지만 그는 천하를 통일하고도 남달랐다. 주위 사람들에게 업적이 있음을 동일하게 적용했고, 잘못함에 있어서도 차등을 두지 않았다. 자신이 황제에 오르기까지 도움을 준 이도 잘못함에는 벌주기를 망설이지 않았고, 자신의 어머니가 애정하는 사람에게까지도 망설임이 없었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또한 마찬가지였다. 물론 저자(?!)도 말했다시피 그런면에서 몰인정하고 나름의 패악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진시황이 가진 장점에 초점에 맞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도량형통일이나 만리장성 축조, 화폐통일 등등 여러가지 일들의 업적을 남기는 것에 대단하다는 생각은 했었다. 하지만 분서갱유나 그런부분에 있어서는 그의 편을 들 수 없었으나 저자가 하는 말을 보면 또 어느정도의 공감은 가는 부분도 없지 않았다. 여전히 그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뀐 건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