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십년을 들고 있으면서 도대체 <라라피포>가 무슨 뜻이냐? 맨날 책 제목만 보면 호기심은 동한데 선뜻 손은 안가서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읽었는데 어이없게도 <a lot of people> 을 일본발음으로 빠르게 잘 못 받아 들인 뜻이라니... 뭔가 허무한 느낌이네. 나는 또 엄청 깊은 내용이 있나 했더만.
그니까 대충 <많은 사람들?> 직역은 많은 사람들이 있다. 정도겠지만 개인적으로 <다양한 사람들> 이라는 느낌도 들고... 사람이라는 게 다들 어차피 같은 삶은 사는 사람들이 그리 많은 것도 아니고....
일단 이 책은 19금. 미성년은 사고 싶어도 안된다. 처음엔 왜 그런가 했더니... 적나라하긴 하다.
그래서 19똥그라미.
근데 이게 막 그냥 그런쪽에 맞춰진 그런 소설은 아니고 한사람, 한사람의 인생을 들여다 보다 보니 어째 그쪽으로 초점이 맞춰진 모양새다.
좋은 대학은 나왔지만 사람들과의 교류가 싫어 히키코모리처럼 잡지에서 보내주는 글의 편집으로 한달을 겨우 먹고 살아가는 사람. 그러다 우연히 2층 남자가 매일 다른 여자를 데리고 와 잠을 자고 가자 호기심이 동해 염탐을 시작한다. (지금이면 이거 변태에 스토커 아주 범죄 그 자체, 하긴 이 책에 나온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다만)
그리고 자신도 그쪽으로 관심이 가게 되고 도서관에서 자주 마주치던 여자와 몸을 섞게 되는데.....
2층 살던 남자는 이사를 가고 알고보니 거리에서 술집에 보낼 여자들을 캐스팅 하는 사람. 뭐 에로영화 배우도 캐스팅 하는 일을 한다. 암튼 이 사람 저사람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다 하나같이 다음 이야기로 연결 연결 되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