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문예반에서 글 좀 쓴다고해서 상을 좀 받았더랬다. 그래서 나는 내가 좀 쓰는 줄 알았다. 그런데 대회를 나갈때마다 장려상에 그치고 마는 실력에 아닌가??? 하다가 20대초에 문득 응모나 할까하고 수필 두어군데 보내서 큰 돈은 아니지만 빵 사먹을 정도의 돈과 책자에 실리는 일이 있고부터 엄마는 내가 뭔가를 쓰길 원했었던 거 같다. 그런데 김탁환 선생님이 그랬다던가.. 글 쓰는 것은 엉덩이를 얼마나 붙이고 앉아 쓰는지가 관건이라고.. 엉덩이와의 싸움이라고.. 아, 개인적으로 나는 그 말에 적극 공감한다.
되도 않은 글솜씨로 몇자 끄적이다가 딴 짓하고, 에라이~하며 폰보고... 머릿속에 뭔가가 있으면 뭐하나 뱉어내질 못하는데... 아니, 내 게으름이 그걸 허락하지 않는데......
그럼에도 늘 글은 좀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뭔가 대단한 작가가 되겠다거나 그렇다기보다 뭔가 제대로 맺음 하나는 하고 싶은 느낌이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