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작은 마을에서 각각의 이야기를 이어가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서로 연결된 듯 하지만 그냥 스쳐지나가는 인물들 처럼 엮이기도 하는 그런 이야기들인데 나름의 이야기가 다 인생의 깊은 이야기들이 있어서 꽤 읽을 만 했다.
고새 또 주인공들의 이름은 까먹어서 (주인공 이름을 잘 기억하지 않는 나란 사람) 처음 이야기는 맛있는 단고를 아들과 먹다가 어린시절 해 넣었던 이가 똑하고 부러져 그 시절을 추억하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같은 마을의 고아원 출신친구들과 친하게 지냈던 그녀는 어른이지만 아직도 어린사람같은 마음을 지닌 소녀소녀한 느낌이다. 그래서 오히려 혼자 키운 아들이 더 의젓하고 엄마를 지켜주는 듯한 느낌.
주먹을 휘둘러야만 마음이 편했던 남자친구를 말리다 자신이 맞아서 이가 부러진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추억하는데 홀연히 떠났던 그 남자가 다시 나타났다. 자신의 자식이 자라고 있었던 사실조차 몰랐었것만.....
그녀의 사랑은 참 지고지순한 느낌이다. 그렇게 나타났다 사라진 그가 어딨는지도 모른채, 도시만 알고 그곳으로 이사가고 싶어하는 순진함이라고 해야할지, 조금은 모자른 느낌이라고 해야할지..... 그래도 그런 그녀에게 신문배달을 해서라도 그녀를 도우려하는 의젓한 아들이 있다. 아들은 신문배달을 하면서 반에서 친해진 여사친과 그녀의 안타까운 사연들을 들으며 서로 마음을 토닥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