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언니의 갱년기 수업 - 병원에서 말해주지 않는 갱년기 신호와 회복 기술
제시언니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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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니, 엄마는 연세 많으셔서 갱년기라는 의미를 몰랐다고 치자, 그런데 언니들은 많고 많은데 아무도 나에게 갱년기라는 걸 알려주지 않았다. 물론 TV에서는 많이 들어왔었다. 하지만 뭐랄까 TV속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실지 아는 사람들이 말해주는 경험치는 그 와닿기가 확~ 다르지 않은가.

그러고보니 울 엄마도 갱년기 즈음 그렇게 두통을 달고 사셨더랬지. 갑자기 아프다고 누워계셨고 춥다고 하셨었고... 난 참 그런걸 보면서도 아무것도 몰랐었던 어린 아이였다.



이제 내가 그 나이가 되고 슬슬 겪어 나가다 보니 그때 울 엄마는 얼마나 힘드셨을까를 새삼 깨닫게 된다. 지금처럼 시골동네라 두통약을 수시로 사 먹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는데.....

어찌보면 갱년기라는 정의를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명확히 안 것 같다. 완경으로부터 앞 뒤 +,- 5년 총 10년

나는 지금 그 중간지점을 지나가는 중인가 보다. 초반부터 더웠다 추웠다를 반복하고 잠을 못자 뒤척이다 소파에서도 잤다가 바닥에서도 잤다가 그것도 안되면 뜬눈으로 밤을 샌게 2~3년 전쯤이려나. 지금은 그런 상황은 좀 지나갔는데 아직도 간헐적으로 두통은 오고, 결국 고혈당이 찾아와 버렸다나 뭐라나..

갱년기하면 정말 인식부터가 내가 다 된 느낌. 여자로서 혹은 사람으로서도 이제는 막바지에 가까워졌다는 느낌이 들어 우울한 느낌이었는데 이 책 읽으면서 새로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긴했다. 갱년기를 너무 우울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젊을때 하지 못했던 나 스스로를 챙기고 사랑하라는 건 정말 좋은 말인듯 하다.

아침의 적당한 스트레칭과 따듯한 물 한잔. 그게 참 간단한데도 쉽게 되지 않는 몸뚱아리란.....

제시언니가 제시하는 갱년기를 조금은 가볍게 지나가게 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내가 얼마나 스스로를 사랑하고 관리를 잘해 터득해 나가는 게 아닌가 싶다. 물론 몸에 좋은 음식들에 대한 소개도 있고, 운동법도 있어서 엄청 유용했다. 익히 아는 듯한 내용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갱년기만을 이렇게 자세히 풀어 놓으니 아, 내 몸이 그래서 그랬구나. 이건 내 의지와 상관없었던 거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 이유없이 자책 됐었던 이 몸뚱아리에 대한 자아비판도 조금은 내려놓은 기분이 됐다. 물론, 스스로 관리 안한 건 맞긴 맞아서 제시언니가 제안해준 것들을 하나씩 실천해보려한다. 미리 실천한 것도 있었고.... 특히 견과류 먹기. 잘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혈당 잡으려고 하다보니 제시언니가 제시한 방법과 비슷해서 나름 흐뭇해 하고 있다.



실제 닥쳐보지 않으면 이 갱년기란 놈을 알 수 없다. 솔직히 나도 40대 초만 돼도 나름 날아다니(?)지 않았던가. 이리저리 신나게. 이제는 계단 오르기도 버거워 하는 지경이니 제시언니의 운동법과 나를 아끼기 위해서라도 운동을 빠짐없이 해야겠다. 사소한 습관이 쌓이다보면 자연스레 몸에 배겠지. 게으름은 이제 그만.

그리고 갱년기인 나를 멀리하며 거부하는 짓도 그만. 그저 나를 받아 들이고 갱년기를 겪어나가면서 스스로에게 또다른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제시언니 SNS나 유튭을 얼른 구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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