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색조 1
크리스 휘타커 지음, 김해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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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2 권을 묶어 할까 하다가 나는 그냥 1권씩 리뷰를 써야겠다 싶어 오늘은 <어둠의 색조1>에 대한 리뷰를 간단히 끄적여 본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표지가 왠지 딱 끌리는 것이, 솔직히 나는 이 작가 처음 만나보는데 읽어보니 글맛이 꽤나 괜찮다. 500여페이지가 넘는데도 불구하고 재미나게 책이 술술 읽힌다.



여러화자가 등장하지만 "주" 화자는 세인트라는 소녀와 패치라는 소년이다.

한쪽눈의 이상으로 안대를 끼고 사는 패치는 어쩌면 동네 악동에 남의 물건을 훔치는 소년이었다. 하지만 이웃의 세인트라는 소녀와 절친이 되고 둘만의 어린시절 추억을 쌓아갔다.

어느날 숲길에 들어선 패치는 같은학교 친구 미스티가 어떤 남자로부터 납치 혹은 강간의 위험에 처한 상황을 보게 되고 그 남자에게 온몸을 던지며 미스티를 도망가게 도운다. 그리고 남자와 패치는 실종됐다.

계절이 바뀌는 와중에도 세인트는 패치는 살아있을거라며 온갖 곳을 돌아다니고 잠도 제대로 자지 않으며 친구인 패치를 찾아헤맨다. 할머인 노마가 염려할 정도로, 아니 경찰서장 닉스가 걱정할 정도로.....

결국 패치는 명석한 두뇌와 자신만의 추리로 패치를 구해낸다.

그 몇개월이 흐르는 동안 패치는 완전한 지하 어둠속에 갇힌채 자신을 그레이스라고 부르는 소녀와 함께 갇혀있었다. 그 속에서 서로 의지하며 삶을 이어나가던 중 패치의 기지로 드디어 풀려났으나 예전의 그 철없던 해적소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오로지 그레이스를 찾으려는 노력에 인생을 쏟아 붓는다. 와중에 자신을 구하다 희생됐다고 생각한 부자집 딸 미스티는 패치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세인트는 변해버린 패치와 미스티의 모습을 보며 그저 마음아파한다. (아, 나는 세인트가 젤 안타까웠다. 그렇게 목숨바쳐 패치를 구해냈건만...... ) 연애는 미스티와 하고 찾는 여자는 그레이스인 패치를 짝사랑하다니...

이와중에 어둠속에서 알고 있던 그레이스는 실제 얼굴을 본적이 없어 그림을 그리지만 영 시원찮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미술관 관리 새미가 패치가 마음대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그리고 허눌했던 소년의 그림은 점점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해간다.



그 후 얘기도 일단 너무 어마어마하지만 여튼 패치때문에 경찰이 되는 세인트나 그레이스를 찾기위해 은행강도짓도 서슴치 않는 패치나, 이건 진짜 극과 극이다.

어쩌면 실체치 않은 그레이스를 찾아 헤매는 패치는 그런 의욕마져 없었다면 산다는 것에 큰 의미가 없었을 듯 하다. 갇힌 속에서 자신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자신을 살아있게 해준 소녀가 온 세상의 전부 인 듯한 모습.

그런 패치를 보는 세인트는 아프다. 그리고 자신과 서로 어긋나 버리는 만남은 더더욱 그녀를 아프게 한다.

마지막 대치에서 세인트와 패치는 범인과 경찰이 아닌 어린시절 추억속의 그 모습을 그대로 서로 간직하고 싶지 않았을까? 1부는 정말 흥미진진하게 얘기가 끝을 맺어 뒷 얘기가 너무나 궁금했다.

과연 이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이어질 것인가. 그레이스는 정말 실존하는가. 패치는 살았는가 혹은 패치와 세인트의 관계성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인가. 질문이 한 가득이다.

2부로 달려가야 결국 정답이 나오겠지. 여튼 나는 늘 패치의 뒤만 쳐다보는 세인트가 너무 안쓰러웠네. ㅠ_ㅠ 패치 너도 그러는거 아니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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