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고옹이 새로 선보이고 있는 주인공 블랙쇼맨 다케시. 나는 어찌하다보니 이 책이 시리즈 중 젤 먼저 나온건데
역으로 제일 마지막에 읽게 됐다. 그동안 뭐랄까 블랙쇼맨은 소소한 사건 아닌 사건 같은것만 풀어주고 제대로 된 이야기가 전개되는 추리는 없어서 솔직히 블랙쇼맨이라는 인물 자체에 좀 실망하던 차 이기도 했다. 뭐 킬링타임용으로 읽으면 나쁘지 않을 정도였고 추리들도 소소하고 간단한 단편식들도 있어서 이 인물이 그리 매력적이지는 않네. 그런 기분이랄까.
근데 첫번째 시리즈를 읽으니 와~ 다케시 블랙쇼맨 추리 전문가 맞네. 큰 살인사건을 경찰보다 더 잘 풀어. 주인공으로 손색없어. 단지 면허가 있는 탐정이거나 경찰이 아니라는 게 문제지만...... 의외로 변칙도 잘 써서 그게 더 인간다운 면모였다고 하면 역설일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