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튼 이 책은 얼마전 읽었던 <천사의 알> 후속편이다. 그야말로 후속편. 이 책만 읽어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천사의 알>을 읽고나면 그때 그 인물들이 누구고 지금의 이 인물이 누구고 이해가 된다. 그리고 그 옛날의 사랑이야기도..... 그렇다고 굳이 나는 두권다 딱히 추천하고픈 생각은 없다. 그냥 이제 이런 로맨스는 예전엔 모르겠지만 지금은 내 스타일이 아닌 모양이다. 읽는데 생각보다 지루했다. 뭐 이런 사랑을 딱히..-_-;;;;
일단 자신이 고등학교 2학년때 1년정도 담임을 했었던 나츠키를 우연히 대학입학하고 아르바이트하는 커피숍에서보게된다. 하지만 고딩 남자애들이 변하는건 순식간인지라 나츠키는 자신의 제자지만 알아보지 못하고 그렇게 몇달을 지내다 나츠키가 자신의 남친과 격한 싸움을 벌이며 헤어지는 와중에 그녀를 도와주면서 제자임이 밝혀지고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둘이 연상연하 연인이 되는건데.... 뭐 둘다 성인이니까, 게다가 나츠키는 이제 선생님도 아니고 일반 회사원이고... 그들이 연인이 되는게 딱히 문제될 건 없는데 나는 왜 거부감부터 드는걸까. 나도 편견을 좀 버려야하는데..... 쉽지 않네.
암튼, 그와중에 아유타라는 남자가 신경쓰이는 주인공. (얘 이름이 뭐였니? 아..진짜 주인공 이름 기억못하는건 내가 제일 1등일껴) 자신의 여자 나츠키가 다른 남자에게 신경쓰이는게 걱정되고 불안하다.
여기서 말하는 아유타는 <천사의 알>에서 주인공이었던 남자이기도 하다. 뭐 후반부에 가서 모든 오해와 이야기들이 풀어지지만 나는 딱히 이들의 사랑을 이해하기도 그렇고.... 뭔가 설렘설렘하며 와닿치도 않았고.. 그냥 심심했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