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책 표지에도 와인저장실 지하 창고 가스로 살인이 일어나고 블라블라하니 나는 뭐 막 엄청난 과학적인 추리와 스릴러와 범인은 누구인가.. 라는 이런 어마어마한 기대감을 가진거 아니겠냐고.
근데 어째 시작할때부터 느낌이 쎄~하긴 했어. 그 동네 개차반(?) 아저씨가 죽긴했는데 그냥 첨엔 단순 사고사로 가는 느낌이었지. 그리고 바로 경찰과 동네 주민들이 다른 지하 와인창고에 가서 와인 한잔씩을 하네? 테이스팅도 하고.. 나 여기서부터 아, 이건 뭔가 잘못됐다. 싶긴했지만.. 그래도 믿었다고..
그래 시몬이라는 경위는 계속 그런 와인 창고에 가서 한잔씩 얻어먹긴(?) 하는데 뭔가 좀 의심스럽긴 한거야. 그리고 그 와인창고들은 지하에 거의 다 몇개가 연결돼 있는거지. 근데 또 죽은 사람은 (고인을 욕하면 안돼지만) 사람들이 솔직하게 그 사람은 너무 동네에 분란을 일으키고 이웃의 어린 아들을 성추행 비슷한 행동을 해서 이래저래 문제가 많았으며 다들 오히려 그의 죽음을 반기는 분위기였다만.... 그래도 누가 죽인건지는 밝혀져야 할 진실이긴 하지. 심지어 그의 부인도 울면서 웃었다면 말 다 했지. 유력 용의자 중 한명이기도 했지만....근데 문제는 범인 찾는것보다 와인 이야기가 더 많고 툭하면 시음하고, 수사는 하는건지 마는건지 동네 사람들 이야기가 더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