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여사 책읽기를 시작했으니 고고~ 하려고 7월엔가 들었던 책인거 같다. 읽은것도 까마득하고 읽어내기도 까마득했던 느낌적인 느낌.
지난번에도 분명 미미여사 책이 재미없지는 않은데 진도가 안나가는 느낌이 나서 원래 나에게만 그렇게 느껴지는 작가인지 아니면 진도 잘 나가는데 나만 그렇게 느낀건지 갸우뚱하며 다시한번 미미여사 책을 손에 들었는데..... 아, 이 책 읽으며 느꼈네. 나는 그냥 미미여사 책은 진도가 잘 안나가는거네. 그게 뭐 책태기에 만나서 그런걸수도 있는데 읽으면서 재미는 있어. 그런데 진도는 안나가. 이걸 절실하게 깨달았다는 거다.
이 책 <괴이> 역시도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나라(?) 이야기인데 재밌다. 재밌긴 재밌다.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상하고도 괴이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 호기심은 당기지만 어쩐지 진도는 팍팍 안나간다. 결국 미미여사 책은 재미는 있으나 나는 진도는 잘 안나가는 작가인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