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니콜라는 자신의 행동이 어떤지, 어른들에게 얼마나 힘듦을 안기는지 모른다. 단지 어린날을 즐기고 있을 뿐이지.....
학교생활에서의 친구들도 정말 하나같이 천진난만을 넘어 골치아픈 아이들이라고 봐야하지만 글을 읽는 나로서는 재미나게 읽을 수 밖에 없다. 물론, 내가 이 아이들의 부모이고 선생님이라면 얼마나 머리아플지 상상만해도 머리아플지경이지만...ㅋㅋㅋㅋㅋ
이게 프랑스식 유머라고 해야할까? 아주 심각한 문제들이지만 아이들의 문제로 은근슬쩍 넘어가는 것이 그저 유쾌하게 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니콜라의 반은 정말 쉬는시간마다 뭔가 제대로 넘어가는 일이 없다. 서로 왜 싸우는지는 모르지만 싸우는 걸 구경해야하고, 그 싸움을 구경하는 아이들이 서로 말다툼하다 엉망으로 단체 싸움이 돼 버리는 상황.
이 아비규환을 어쩌리오. 그래도 니콜라반 이녀석들 이뻐라 해줘야하는거지? 그냥 어른들의 눈으로만 바라보면 안되는거 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