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니콜라의 쉬는 시간 꼬마 니콜라 5
르네 고시니 지음, 장 자크 상페 그림,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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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페 아저씨와 르네고시니 콜라보였던 니콜라 시리즈.

처음 만나고부터 좋아했어서 니콜라 시리즈를 다 사뒀는데 정작 읽는건 이제서야 서서히 읽어나가는 중이다.

이 책도 세트였는데 나머지는 어디 짱박혀 있는지 몰라서 일단 보이는 것부터 집어들었다.

상페 아저씨 가신지도 몇년 됐고 르네고시니 (아저씨라고 안하는..ㅡ.ㅡ;;;)님 역시 돌아가신지 오래됐고...

그래도 그 두분의 콜라보는 멋졌던 거 같다.



꼬마 니콜라는 자신의 행동이 어떤지, 어른들에게 얼마나 힘듦을 안기는지 모른다. 단지 어린날을 즐기고 있을 뿐이지.....

학교생활에서의 친구들도 정말 하나같이 천진난만을 넘어 골치아픈 아이들이라고 봐야하지만 글을 읽는 나로서는 재미나게 읽을 수 밖에 없다. 물론, 내가 이 아이들의 부모이고 선생님이라면 얼마나 머리아플지 상상만해도 머리아플지경이지만...ㅋㅋㅋㅋㅋ

이게 프랑스식 유머라고 해야할까? 아주 심각한 문제들이지만 아이들의 문제로 은근슬쩍 넘어가는 것이 그저 유쾌하게 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니콜라의 반은 정말 쉬는시간마다 뭔가 제대로 넘어가는 일이 없다. 서로 왜 싸우는지는 모르지만 싸우는 걸 구경해야하고, 그 싸움을 구경하는 아이들이 서로 말다툼하다 엉망으로 단체 싸움이 돼 버리는 상황.

이 아비규환을 어쩌리오. 그래도 니콜라반 이녀석들 이뻐라 해줘야하는거지? 그냥 어른들의 눈으로만 바라보면 안되는거 겠지?



책 읽는 독자로서, 상페 아저씨의 그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책 속의 주인공들이기에 사랑해 줄 수 밖에 없다. 더이상 상페, 고시니 콤비의 새로운 책이 나올 수 없으니 더 아끼고 아끼며 읽는 중이다.

여튼 골치아픈 개구쟁이지만 재밌게 읽고, 보고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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