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목댕강 피철철에 손이 잘 안간다. 봄이 와서 그런건지 어떤건지...
그렇다고 또 막 설렘설렘하는 로맨스에도 손이 가는것도 아니고.. 그냥저냥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들에 손이 간다.
장르구분은 없지만 생각없이 읽거나 그도아니면 속도가 빨리나가거나... 아니면 그냥 일상적인 소설들.
그래서 당분간은 목댕강 피철철이는 잠시잠깐 쉴 수도 있겠다. 아무래도 게이고옹 책이 찾아져야 하는건가?
이 책은 자계도 아니고 에세이도 아니고.. 저자의 상담 이야기들 속에서 치유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가볍게 읽기도 좋고 읽으면서 나름 공감되는 부분도 있어서 고개 끄덕끄덕하며 읽었다.
사실 과거에 얽매여서 나도 그자리에 멈춘 부분이 있어 쪼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딱히 그런건 아니었지만 내용이 나쁘지 않아서 읽을만하긴 했다.
대체로 마음이 아픈사람들은 과거에 머물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하긴... 맞긴 맞지.
그걸 치유하지 않고 넘어 가거나 과거에 집착하면서 마음의 병들이 깊어진다는 것에 동의.
이미 일어난 일이 "과거" 이다. 그러니 그 과거가 절대 고쳐지지 않으니 너무 집착하지 말고 과거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으라는 그런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