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았던 걸 그때 알았더라면
이시이 마레히사 지음, 권혜미 옮김 / 밀라그로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어디서 많이 본 제목이다 했더니 <지금 알고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류시화 님의 시에서 따온거네.

너무 비슷하게 한거 아니냐? ㅋㅋㅋㅋㅋ

내용은 시와 상관없는 거겠지만 그래도 거참..그렇네.



요즘은 목댕강 피철철에 손이 잘 안간다. 봄이 와서 그런건지 어떤건지...

그렇다고 또 막 설렘설렘하는 로맨스에도 손이 가는것도 아니고.. 그냥저냥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들에 손이 간다.

장르구분은 없지만 생각없이 읽거나 그도아니면 속도가 빨리나가거나... 아니면 그냥 일상적인 소설들.

그래서 당분간은 목댕강 피철철이는 잠시잠깐 쉴 수도 있겠다. 아무래도 게이고옹 책이 찾아져야 하는건가?

이 책은 자계도 아니고 에세이도 아니고.. 저자의 상담 이야기들 속에서 치유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가볍게 읽기도 좋고 읽으면서 나름 공감되는 부분도 있어서 고개 끄덕끄덕하며 읽었다.

사실 과거에 얽매여서 나도 그자리에 멈춘 부분이 있어 쪼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딱히 그런건 아니었지만 내용이 나쁘지 않아서 읽을만하긴 했다.

대체로 마음이 아픈사람들은 과거에 머물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하긴... 맞긴 맞지.

그걸 치유하지 않고 넘어 가거나 과거에 집착하면서 마음의 병들이 깊어진다는 것에 동의.

이미 일어난 일이 "과거" 이다. 그러니 그 과거가 절대 고쳐지지 않으니 너무 집착하지 말고 과거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으라는 그런 이야기다.



근데 뭐 사람이 어디 그런 마음이 쉽게 되면 이런 책을 찾아 헤맬일도 없지.

도움은 쪼매 되긴 했지만 그렇다고 바로 막 바뀌고 그렇치는 않다. 생각보다 치유도 쉽게 되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저자가 상담자들의 사례를 들어 이야기 하니 뭔가 이해도 되고 나의 상황과 대입도 되긴한다. 이미 일어난 일.. 앞으로 바꿔야할 앞으로 나아가야할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는거지.

책이 슝슝 읽힌다. 머리속에 막 깊이 각인이 안돼서 그건 좀 아쉽긴 하지만 읽으며 공감과 미래를 쪼끔은 생각하게 된다. 이런 책 많이읽으면 변화가 좀 있긴 해야하는데...... 고건 바로 안되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