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으려는 미키 17, 16번을 죽어도 죽는건 매번 힘들다는 걸 일깨운다.
그리고 복제의 복제의 복제이지만 결국 그마져도 한사람의 인격인 거라는 걸 깨닫게 해준다.
과연 복제라고 해서 헌신짝처럼 쓰고 버려야 할 그런 단순한 생명체가 아니라는 거다.
이런 부분에서 인간을 복제해 자신의 쌍둥이를 만들고 아플때 복제인간의 장기를 쓰고 나머지는 버리려던 그 비슷한 영화들이 생각났다.
사실 초반은 꽤 지루한 느낌이 없진 않았다. 물론 난 재미있게 봤지만 신랑은 좀 졸았을 정도였으니..
SF라 엄청난 뭔가가 팡~!! 하고 터지길 바라며 본다면 약간의 오산일 확률이 크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영화에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생각하게 된다. 영화를 보면서도 생각하고, 보고 난 후도 생각한다. 미래엔 분명 저런 기술이 존재할 듯 한데 (지금도 동물을 복제하는 시대니까..) 과연 복제인간에 대해서 우리는 한 인격으로 생각하게 될 것인가, 아니면 그저 나의 대용물로 쓰고 버리게 될것인가..
그도 아니면 나와 똑같은 사람이 살아간다는 그 자체만으로 치를 떨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