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선재 업고 튀어 2 - 이시은 대본집 선재 업고 튀어 2
이시은 / 북로그컴퍼니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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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대본집을 좋아하는데 글맛이 좋치 않은 작가는 그리 찾아 읽고 싶지 않다. 사서 읽기도 꺼려지고..

내가 주로 읽는 대본집은 노희경 작가의 대본집. 그래도 또 드라마를 재밌게 봤으면 대본집을 찾아 읽기도 하는데, 그래서 선재는 내가 열심히 업고 튀었으니 읽고 싶었던 거고 그러다 당첨이 되다보니 공짜로 업고 튀어 읽게 된 상황인데, 드라마는 보고 또 보고 자꾸 보고 싶은데, 대본집은 1권 읽고 두어달 만에 2권 손에 들었는데 왜 이리 지루하냐?

뭐 다 아는 이야기일지라도 재밌게 봤으니 신나게 읽어야하는데 이상하게 2권은 개인적으로 지루하네.

비주얼과 음성지원은 필수로 되는 대본집이었는데 드라마는 또 보고싶은데 대본집은 다시 읽고 싶지가 않아졌다.



1권 8화까지 2번의 솔이 과거여행. 결국 선재를 살리지 못했고, 마지막 한번이 남은 상황에서 솔이는 또 선재의 시계를 찾아 헤맨다. 알고보니 할머니가 갖고 계셨던..(그래 이 할머니 뭔가 있어)

다시 점프~해서 간 시간대는 솔과 선재의 대학시절.

선재를 살리기 위해서 왔으니 철저히 외면하지만 좋아하는 마음이 어디 그럴 수 있나.

게다가 선재가 그리도 사랑하는 첫사랑인데....... 솔이 자체도 선재를 놓을 수 없다.

하지만, 마지막 세번째에서도 선재를 살리지 못했다고 생각한 솔이는 애초에 만나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에겐 없어진 기회를 선재의 마지막 죽음에서 발견하고 처음부터 시간을 되돌린다.

우리는 만나지 말았어야 했어.....

모든 시간속에 솔이가 살아진 선재의 기억.

그러나, 운명이란 그런게 아닌거지. 어떻게든 만나게 될 사람은 만나게 되는거.

결국 현실에서도 다시 엮이는 사이. 물론 선재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기억속 어딘가에서 계속 솔이가 맴돈다.



그리고 마지막 해피엔딩. 그래서 그 둘은 내내 행복했습니다~ 로 끝나는 솔선의 쌍방 구원 사랑!

드라마 재밌게 봤네. 재밌었어. 간만 가슴 떨려하며 수범이가 되어 이 둘의 사랑을 응원했더랬다.

지금도 응원하고 있고...ㅋㅋㅋㅋㅋㅋ

근데 확실히 대본집을 읽어보니 감독님이 덜어낸 씬들이 많던데 잘 들어내셨구만 하는 부분들이 많았다.

좀 불필요한 부분들이라고 해야하나..... 과감히 들어내 주셔서 감사했다는...

물론, 그 들어낸 부분이후에 이어진 씬들이 아, 그래서 이 장면으로 넘어갔구만 하게 하는 것들도 있었지만 어차피 그런 씬들이 없었어도 이해가 다 되는 부분이었으니 곁가지 쳐 주신 감독님 감사.

게다가 이 둘의 신혼생활을 작가님이 일부러 서비스 차원에 써 넣어 주신거 같은데 나는 개인적으로 오히려 있는게 더 별로였네. 그냥 둘이 어차피 해피엔딩~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가 되는건데 굳이 그런 쓸데없는 에피를 넣어서 오히려 읽는데 지루하게 하는건지(개인적 생각이니 테클사양~)

과거, 현재, 과거, 현재 판타지를 오가는 설정이니 결국 이 드라마도 판타지다만... 그래도 솔선을 발견하게 된건 큰 행운인걸로... 안그럼 난 이 배우들 그냥 그저그렇게 넘겼을지도 모르겠다. 암튼 드라마는 재밌게 봤으니 그걸로 되었다. 간혹 달달한 로맨스가 그리우면 이 드라마를 찾게 되겠지만 대본집은 바이바이~

선재업고 일년내내 나는 열심히도 튀었구나. 이제는 좀 덜 튀고 있는 중인데 그래도 잡지는 산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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