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특별할 게 있는 책은 아니었다. 그냥 고양이를 사랑했던 예술가들, 유명인들에 대한 고양이 이야기.
그의 옆에는 늘 고양이가 있었다나 뭐라나 하는 이야기.
헤밍웨이도 고양이를 사랑했고, 음악가도 사랑했다는데 한페이지 한페이지 다른 유명인들이 나오다보니 그걸 다 외우지를 못하겠다. 그냥 고양이를 사랑해서 곁에 두고 키웠다는 그렇고 그런이야기.
그 남자들이 고양이를 그리 사랑했는지 몰랐네 하며 읽었지만 돌아서고 나면 그 남자가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나다니.. 나도 참 이넘의 기억력으로 뭐하러 책을 읽나 싶을때가 있다. 그래도 그냥 그런 예술가들이, 유명인들이, 고양이를 좋아했다는 자체를 알게 된 것만으로 책 읽은 보람은 있다. 뭐 그런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