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시인이라는 말을 많이 들은것 같은데 이상하게 나는 윤동주의 시를 읽는데 가족을 그리워하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 물론 시대적 상황이 시 속의 단어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며 우리나라 독립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해 나갈 수 있지만 나는 그냥 느낌으로 받아들이기에 단순하게 그렇게 받아들이고 만다.
어떤 시는 어린애가 엄마에게 어리광 부리듯 한 느낌도 있고, 어떤 시는 너무 깊이가 있어서 뭐라 할 수 없는 먹먹함이 있고...
대체로 느낌이 애틋함과 따듯함이 묻어나는 느낌이라 윤동주 시인에게 그런 느낌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