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집 범우문고 19
윤동주 지음 / 범우사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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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즈음에도 윤동주 시집을 읽은 듯한 희미한 기억이 있다. 하지만 늘 리뷰 쓸때마다 말하지만 시란것이 그리 기억되는 것도 아니고 특히나 나처럼 글귀를 기억하는 스타일이 아닌 사람은 읽어도 기억 1도 안나는 그래서 시란것은 늘 읽을때마다 새로운 영역이라고 해야하나 뭐라 해야하나.....

물론 기본적으로 너무 유명한 시는 어느정도 기억 하지만 그외의 시들은 읽을때마다 한번도 읽어보지 못한 듯 한 기분이 든다 이말이다.



저항시인이라는 말을 많이 들은것 같은데 이상하게 나는 윤동주의 시를 읽는데 가족을 그리워하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 물론 시대적 상황이 시 속의 단어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며 우리나라 독립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해 나갈 수 있지만 나는 그냥 느낌으로 받아들이기에 단순하게 그렇게 받아들이고 만다.

어떤 시는 어린애가 엄마에게 어리광 부리듯 한 느낌도 있고, 어떤 시는 너무 깊이가 있어서 뭐라 할 수 없는 먹먹함이 있고...

대체로 느낌이 애틋함과 따듯함이 묻어나는 느낌이라 윤동주 시인에게 그런 느낌을 받고 있다.



마지막 그들은 왜 윤동주 시인에게 그런 험한 고통을 준건지.. .. 마음이 너무 아프다.

윤동주 시인을 읽을때는 그의 삶을 알고파 <동주>라는 영화를 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또 다 읽고나면 까묵하고 넘어간다. 이번참엔 정말 그 영화를 한번 봐야겠다.

나도 시를 좀 기억 잘 하는 사람이 되고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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