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번 7권에선 그들이 드뎌 결혼했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딱히 부부간의 다정함이나 따스함이 전혀 없다.
물론 서로를 아끼고 챙기는 건 마음속으로는 알고있지만 겉으로 드러난 그들의 모습은 아직도 애기씨와 집안일 부리는 길상이 일 수 밖에 없는 느낌.
일제시대긴 하지만 여전히 반상은 존재했고 그런 상황을 깨고 결혼을 했으니 서로가 서로간의 어색함을 스스로 깨지 못한다. 그러나 나는 그들이 결혼했다는 자체만으로도 그저 일단은 흐뭇하기만 하다.
데면데면인 상황이 여전히 아쉽긴 하지만.......
기생이 된 봉순이(기화) 용정으로 와서 그들을 만나고 인생사 참 뭐 그렇고 그런 느낌들이 든다만......
이동진의 독립운동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드디어 점점 욕심이 과해져서 일본군에 돈을 떠다 받치는 조준구는 앞뒤 가리지 않는 모습이 보인다.
오히려 서희와 길상의 이야기보다 거복이의 이야기가 더 많아진 듯 하다.
어찌나 많은 인물들이 나오는지...... 읽어도 읽어도 늘 새로운 등장인물 두둥이다.
그래도 7권까지 오니 이제는 어느정도 등장인물이 감을 잡아간다.
물론 간혹은 등장 잘 안하다가 갑자기 재 등장하는 인물들이 있으면 아직까지도 누구였지?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제는 그 빈도가 조금은 줄어가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