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재채기와 사랑은 결국 숨길 수 없으니 둘 사이의 가족은 성립되고.....
세자까지 낳아서 행복했어야 했는데...... (아들을 낳아도 자신의 자식처럼 키울 수 없었던 후궁들의 입장을 성덕임 덕에 더 깊게 와 닿게 느낄 수 있었다. 중전에게 내 줘야만 했을 그녀의 아픔들...)
행복만이 앞으로 창창할 줄 알았더니 세자의 죽음과 뱃속의 아이때문에 더이상 슬퍼할 수 만도 없었던 의빈성씨.
정조의 아픔도 보이지만 2권에선 왠지 성덕임의 아픔이 너무 많이 와 닿았다.
결국 의빈이 죽었을때 나는 꺼이꺼이 울었네.
정조가 안타까워 울었고 (이건 이준호에 감정이입된거 일수도...ㅋㅋ) 의빈의 삶이 또 안타까워 울었구나.
대본집만으로도 이렇게 꺼이꺼이 였는데 드라마 봤다면 정말 몇날 며칠을 푹 빠져 내 삶이 또 온통 이 드라마화 됐을 듯.
그래서, 나는 너무 아파서 드라마는 챙겨보지 말아야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