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어린시절이 잠시잠깐 나오고 그후로 이어지는 세손 정조 산과 궁녀 덕임과의 만남.
꽤 오랜시간 덕임이 세손을 알아보지 못하는 건 드라마의 긴장감과 둘의 친근함을 더 높이려 한 거 같긴한데 이런 표현은 다른 로설이나 드라마에서도 꽤나 많이 쓰는 방법같긴 하다.
세손인 줄 모르고 나름 함부로 하다가(?) 어느날, 헉!!! 내가 세손에게.. 뭐 이렇게 되는... 스토리.
암튼, 당찬 덕임에게 자꾸만 눈이가고 마음이 가는 산은 그녀를 보호해 주고 싶다. 사도세자의 아들로 태어나 주위에 언제나 자신을 노리는 사람들만 많은 상황에서 그래도 오롯이 덕임은 자신의 편이었다.
그 전 드라마 <이산>도 안봐서 딱 영조가 사도세자를 죽이고 세손을 왕으로 세우는 과정만 보여주는 드라마까지만 본 나는 이산의 아픔을 그동안 잘 몰랐던 거 같긴하다. 생각해보면 아버지를 죽인 원수이면서 자신의 사랑하는 할아버지인 영조를 옆에서 주욱 지켜보며 컸어야 했을 그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