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6 - 2부 2권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나남출판) 6
박경리 지음 / 나남출판 / 200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1년에 한권씩 읽고있나? 두권씩 읽고있나? 아무튼 21권을 언제 다 읽으리오.. 싶지만 그래도 조금씩 꾸준히 회사 점심시간에 읽다보니 6권째 클리어 중이다. 그전 권에 비해 좀 빠르게 읽은 이유는 서희와 길상의 이야기가 좀 많아진 탓도 있다. 신분의 격차로 서로 바라만 보고 있는 길상의 마음과 그걸 알면서도 길상을 건드리는 서희.

결국 둘은 서로 좋아하는거야. 하지만 아직은 신분의 차이를 극복못하던 시절

아무리 시대가 달라지고 격변기에 있지만 아씨와 집에서 일하던 길상과의 차이를 허무는 건 쉽지 않다.

이번 6권도 거의 용정에서의 사건 사고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독립군의 이야기부터 바닥의 민초들 이야기, 동학군들의 이야기까지 담으니 이야기가 진짜 방대하긴 하다.



보통은 외국소설 특히나 일본소설에 등장인물들이 많으면 이름이 헷갈렸었는데 토지는 너무~ 많은 등장인물들이 있으니 봐도 봐도 헷갈린다.

석이아부지가 누구였더라? 석이는 누구였지? 한명한명 기억하기에는 읽은 기간도 길고, 등장인물도 많아서 힘들다.

따로 인물소개란이 있는 책이 있는데.. 걍 그것까진 읽기 싫어서 대충 시선만 따라가고 있다.

주요인물이 아니니 굳이 또 캐고 싶은 생각은 없다.

정말 이런 책읽기 오랜만이구나. 진짜 시리즈는 끈기라며........



그래도 6권은 앞의 이야기보다 흥미도 높은 이야기들이 있어서 좀 더 빠른시간에 읽어낼 수 있었다.

이제 7권으로 넘어가는데 드뎌 또 하동의 이야기가 시작되려나 보다.

용정에서 서희와 길상은 언제 돌아오는가. 7권에서는 돌아오나?

용정의 이야기보다 하동에서의 최참판댁으로의 입성만 기다린다.

박경리 선생님. 존경하긴 하는데 생각보다 토지 정복이 쉽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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