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단편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런 작가라면 단편 무조건 환영이다.
열페이지도 안되는 단편에서 아주 많은 이야기를 하는 작가라니.......
물론 긴 단편도 많다. 7~8편 정도 되려나?
근데 생각의 전환이 이렇게 신선할 수가. 개인적으로 호시신이치를 좋아하는 이유도 이런 신선함에서 좋아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 작가 약간 그런분류긴 하지만 호시신이치는 SF적인 느낌이 조금 배어있다면 이 작가는 말그대로 일상에서의 이상한 일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오오오오~ 이런 신선한 발상 도대체 어디서 나온게야. ㅋㅋㅋ
단편의 단점이 돌아서면 까먹인데 이 책도 뭐 그런건 똑같지만 너무 최고였다는 기억이 왜 이렇게 내 머리속에 도사리고 있는가....
읽을때 분명 좋았던 단편들이 많아 내용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책 제목의 단편하고 기억이 다른 남녀의 이야기, 어떤 남자의 집을 도서관으로 착각해서 오는 이야기정도만 기억나네.
아아아.. 다 기억하고 싶은데 이넘의 기억력이 아쉽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