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그렇치만 사실 나는 주식에 "주"자도 모르는 주린이다. 이 책을 읽은 지금도 딱히 제대로 알지 못해서 주린이를 벗어나진 못했다. 솔직히 내가 살아생전 주식을 할 거라고는 상상도 안했다. 인생이란 참 재밌는 거다. 앞으로가 어찌될지 장담하면 안된다는 걸 새삼 주식을 하며 느낀다.
그냥 장난삼아(?)라고 해야할까. 개인돈 이백정도가 있어서 어찌어찌 주식계좌를 만들고 어찌어찌 주식을 사보고.. 그렇게 나는 아주 소액의 내돈으로 주식을 가진 사람이 돼 버렸다. 이게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뭘 모르니까 사고팔고..막 하니까 이자정도는 먹는거다. 그러다보니 재미가 들리고.... 그러다가 괜스레 있는 돈 더 넣어서 물리고..이런이런..
아무것도 모르는 거 자체가 너무 웃겨서 아무리 적은금액으로 한다지만 말이 안되는거 같아 이번에 주식책 완전 조짜에 대해 읽어보기로 했다.
정말 그야말로 주식의 초보들에게 좋은 책이 아닌가 싶다.
일단 기본적으로 용어들에 대해 말해주고... (나도 몰랐던 용어들을 좀 알게 됐달까)
재무제표 보는 법에 대한 중요성, 기업정보들 보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하는 업무가 재무제표랑 가깝다 보니 그부분은 대충 알 수 있을거 같았고.. 나처럼 막무가내로 하는 주린이들에겐 어느정도의 방법을 알려주니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사실 책을 읽고도 내 주식 투자 방법이 크게 변한건 없다. 그래도 완전 초보 주린이들에게 그리고 처음 시작하는 주린이들에겐 유용한 책이 아닌가 싶다. 그나저나 나는 주식하는게 맞는건가 어쩐건가 좀 생각을 해 봐야할 듯...
뭔가 기다림이 길지 않는 나같은 사람이 될려나...ㅋㅋ 너무 소소한 이익을 추구하는 내가 그냥 이자보다 쬐끔 더 먹고 나가는 것이 진정 주식을 투자할 만한 사람인가 나란 사람부터 되돌아 봐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