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나저러나 역사배경이고 뭣이고간에 재미만 있다면야 이야기를 읽어나가면서 대충 감을 잡으면 되는데 이 소설은 당최 그런기미가 안보인다. 뭔 6명의 자매를 점성술 뭔가에 따라 살인을 저질렀다고 구구절절 설명을 하는데 아, 뭐지? 이걸 뭐라고 설명하는거야. 지난번 <문신 살인사건> 이후로 못 알아듣는 소설 오랫만일세. 이러고 있다.
개인적으로 주인공은 맘에 든다. 하는 짓거리(?)도 맘에 들고 이런 캐릭터 괜찮다. 그런데 이야기를 당최 알아먹질 못하겠다. 대애충 감은 오지만 재미면이나 호기심면이나 이건 아니야~
게다가 추리도 막 그리 대단한 느낌이 아니고 엉성한 느낌이다. 어떻게 왜? 이렇게 죽였다고? 놀라움이나 반전이 크지도 않다. 그냥 그런 이야기구나 하는 그런 기분.
아아아아아아아.... 시마다 소지.... 안 맞아 미안하오만 나랑 아니올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