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음에서 든 의문은... 과연 소년은 죽은것일까? 였다. 그런데 책을 다 읽었어도 나는 모.르.겠.다. 라는 거다.
죽은듯 한데 죽지 않은 느낌. 알마의 숲에서 살아가지만 또 살아가지 않는 느낌
세상의 고통을 피해 잠시잠깐 알마의 숲으로 다들 피난을 오는 듯한 느낌도 든다.
아..... 뭔가 비틀어치는 인생들의 이야기가 그 속에 사는 그들을 위로하는건지 아프게 하는건지 그 조차도 감이 오지 않는다. 그냥 그 알마의 숲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고 끝맺고 싶은 기분. 그렇게 해피엔딩이었으면 하는 기분. 하지만 뭔가 또 그렇치 않은거 같아서 또 한켠 마음이 아픈 그런 기분이다.
읽고도 너무 생각이 많아진 책이 아니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