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를 버리고 싶다 - 사랑 때문에 상처받는 여자들을 위한 관계의 심리학
최광현 지음 / 부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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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우우우우~ 이 책이 십년전 나온 책이구만.... 책이야 내용이 좋다면 아무리 오래되도 언제 읽어도 상관없다만 내가 이 책을 내돈내산이 아닌 어디선가 이벤으로 받은책이다 보니 지금 딱히 읽어야할 필요성(?)을 못 느꼈지만 그 죄송함에 이 책을 찾을 책탑에서 본 김에 들었다고 변명을 하며 리뷰를 시작해야 할 듯.

(그러고 보니 이벤으로 먹튀한 책들이 제법 있는듯 한데 내 언젠간 다 꼭 읽어서 리뷰하리오~~~~)



이 책에 응모한 나는 책 제목에 끌렸을까? 아니면 진짜 결혼 5년즈음이었던거 같은데 진짜 남자를 버리고 싶었던 걸까? 하지만 뭐 결혼생활에 만족하면서 사는 나로서는 우리신랑을 버리고 싶은 생각이 없다. 그냥 호기심에 이 책읽으려고 응모하지 않았나 싶다.

사실 지금 읽어봐도 늦은 책은 아니다. 기본적인 내용은 남자와 여자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하는 그런 느낌이므로..... 어쩌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제목이 거꾸로 인가?) 그런 내용의 류와 비슷하지 않을까?

서로의 차이를 인정해주고 감정적인 면도 역시 다름을 이해해야 한다는 그런 이야기들.

그치만 주로 여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주는 내용이기에 조금은 더 위로 받는 기분은 있다.

확실히 여자들이 남자들보다는 감상적인 느낌이 조금 더 많으니 그런 부분들을 툭툭 건드리는 그런 느낌.



실제 사례들을 예로 들어서 남녀 관계의 이해를 얘기하므로 쉽게 다가갈 수도 있었던 거 같다.

하지만, 앞서도 말했듯 나는 남편과 이리저리 큰 문제가 아직은 없는 덕분에(?) 이 책에서 그리 큰 도움을 받을 일은 없었다. 그리고 이미 남자와 여자의 다름은 대부분 받아들이는 나이가 되지 않았는가 말이다. 그래도 모르는게 남녀관계의 일이긴 하지만서도......

그냥, 제목에 이끌렸다고 치자. 하지만, 나는 남자를 버리고 싶진 않다. 그냥 같이 걸어가고 싶을 뿐.

어쩌면 궁극적으로 이 책도 남녀가 같이 나아가길 원한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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