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사실 이책을 읽고 리뷰를 어찌 쓸까 고민을 많이 했더랬다.
어차피 나는 읽은 독자이고 읽는대로 내 느낌대로 끄적거리는 허접한 리뷰어인지라 리뷰쓸때 그리 큰 고민을 하진 않치만, 어쩐지 작가님이 리뷰를 다 보시는 듯 하고........ 뭐 그렇치만 또 내가 아닌걸 아니라고 하긴 그렇고.. 아, 그렇다고 이 책이 재미없다거나 그런건 아니다. 다른 리뷰 쓸때보다 고민이나 생각이 좀 많았던 것뿐... 그게 책에 관한 고민이 아니었다는게 함정.
사실 박해로 작가님의 책은 나름 세번째다. 처음 <신을 받으라>를 읽고 와~ 우리나라에도 이런 작가가 생겼어~라며 무섭지만 재미나게 읽었더랬다. 그리고 좋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다른책들도 읽어보자는 생각이 있었다. 후에 <올빼미 눈의 여자>라는 책을 읽고 뭐랄까... 엄청 실망을 해서 대놓고 실망스럽다고 썼던거 같다. (리뷰에 막 어찌저찌 포장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암튼 그 글은 지금도 개인적으론 실망스런 부분이 많았었다.
그래서 뭐, 작가님께 상처아닌 상처를 준것도 같고.... 덕분에(?) 작가님 책을 더 내돈내산 해서 사서 읽은거 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 아.... 뭔가 책을 사서 보상하고 싶었달까... 뭐 여튼 여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