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아아아... 근데, 읽어 가는데 누가 누군지 앞에 분명 등장인물이 친절(?)하게 나와있는데도 나는 하나도 모르겠더란 말이다. 뭔 문장이 제대로 이해가 돼야 사람이 누군지 이해를 하지. 이 사람이 그사람이고 저사람이 그사람인가? 한참을 헤맸네. 그래도 죽은 사람들은 알겠던데 당최 수사하는 사람과 관련된 인물은 하나도 이해안되는 상황.
아, 번역은 또 왜 이따구냐. 아무리 옛날 소설이라고 해도 이런 번역 어찌 참아줘야 하는가.
아무리 작가가 옛날 사람이래도 이런 이해 안되는 글을 나는 어찌 읽어 나가야 하는가.
한장 넘기는데도 꽤 힘들었던 책 읽기 였다. 그니까 이 책을 내가 장장 78일을 들고 있었더란 말인가.
물론 그 사이 아예 책을 손에 안 들었지만 이 책을 다 읽기전까지 다른 책은 들지 않으리~ 라는 오기가 생겼달까.
아주 내 책태기에 제대로 불 집힌 책이다. 고로, 나는 물론 이 책의 리뷰랍시고 끄적거리고 있으니 (욕인지 리뷰인지) 내 승리로 끝났고 결국 책을 다 읽어내긴 했다. 꾸역 꾸역.
그니까 그 시대... 2차 세계대전 후... 정신없는 그 시기는 문신에 대한 거부감이 아주 역력하던 시절
물론 지금은 멋으로도 하기도 하지만, 그때는 그야말로 아주 뭔가 나쁜짓 하는 사람들만 하는 그런걸로 여기던 시절. 하지만 아버지가 문신사였기에 세 남매는 각자의 문신을 새기는데....... 거기서 부터 비극이 시작된 것이려나?
결국 누가 죽고 또다른 사건이 발생하고 반전이랍시고 있긴 하는데 반전도 딱히 반전 같지도 않고, 심지어 왜 난 범인이 궁금하지도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