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니까 일단 책 내용은 아담과 이브의 설정인데 태초에 태어난 남자와 여자 그 두사람은 서로에 대한 이해 부족과 생각의 다름으로 각각의 일기를 쓰고 있다. 주로 이브의 일기이긴 하지만 아담의 일기도 제법 나온다.
뭔가 첨부터 보는 사물마다 이름을 전부 아는 이브는 사랑에 더 기대는 감성적인 면이 강하다. 하지만 아담은 그런 이브가 이해되지 않는다. 다른 동물들과 교류하고 그들의 아픔에 우는 이브가 이상하게 보이고 와서 귀찮게만 해서 더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점점 세월이 흐르게 되면서 아담과 이브의 스토리는 깊어지고 가정을 이뤄가게 되는 과정의 이야기.
어쩌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던가? 암튼 그 책의 시발점이 된 책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이 더 먼저 나왔겠지?)
마크 트웨인은 본인의 유머코드로 쓴 책인듯 하지만 의외로 남자와 여자의 다름에 대한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심지어 그리 재밌지도 깊이 있는 느낌도 없는 것이 그냥 저냥이네. 이런이런.
이름만 기대 샀다가 묵혀 이제서야 읽었는데 생각보다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 큰 재미는 못 느꼈네,
이 책을 제일 먼저 읽었다면 난 마크 트웨인에 대한 애정이 그리 크진 않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