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책을 어릴적에 읽었다면 난 아마도 이 셋 중 한명에 감정이입이 돼서 그녀들을 조금은(?) 이해하고자 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뭐랄까.. 이제 이 나이에 읽어보니 지금은 그녀들도 그 남자도 이해되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의 이야기도 이해 되지 않는다. 그냥 전체적으로 시기가 안 맞게 읽어버린 듯한 느낌.
세 작가가 19, 29, 39 의 누가 누구의 이야기를 쓴 건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19살의 이야기 글 맛이 제일 맘에 안 들었다. 고나마 29, 39의 이야기는 뭔가 와닿고 잔잔하지만 여자들의 이야기를 본 느낌이다만....
암튼, 책도 역시 읽을 시기가 있긴 있는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