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러블리 와이프
서맨사 다우닝 지음, 이나경 옮김 / 황금시간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오~ 표지 혹했어. 오~ 제목 혹했어. 이런 추리 좋아하는 나란 여자. 이런건 읽어줘야해.

마이 러블리 와이프가 뭔 짓을 한겨?

갠적으로 이런 제목이면 일단 머리속으로 상상하는 건, 사랑하는 척 하면서 남편이 아내를 막 구워삶았다가 뒷통수 팍~!! 치는게 보통 스타일인데..... 글서 뭐 대애충 난 그런 내용을 상상하고 이 책을 펼쳤고... (내가 산 책 중에 꽤나 빨리 뽑아 들었단 말이지)

첫 페이지 읽는데 응? 뭐여. 이거 부부 도박단도 아니고, 부부 살인단이여?

뭐 이럼서...... 책을 읽어가야 하다니....



심지어 진도 드~럽게 안 나간다.

아무래도 공감 실패인 것이야. 나는 싸패가 아니라 이들 부부의 미친 짓거리를 이해하지 못하겠고......

뭔가 속도감도 없는것이 진도 빼는데 진을 빼는 느낌이다.

어차피 스릴러, 추리물에서 공감을 찾는 것 자체도 웃기지만 그게 아니라면 뭔가 속도감이 있고 재미가 있어야하는데 아아아아아아아.. 왜 이렇게 진도가 안 빠지는 것인가.

실상은 잔인이지만 일상을 이어지는 부부의 삶이라 그런지 뭔가 큰 재미가 느껴지지 않는다.

점점 갈수록 실체를 드러내는 범인(?)만이 어어어? 하게 되긴 하지만... 그래도 큰 재미가 없달까나.

그니까 너무도 평범한 부부, 두 아이까지 둔 부부가 뭔가 어쩌다???? 자신을 괴롭히는 스토커 언니를 실수로 죽게 만들게 되면서 뭔가 공감대를 가지게 되는데...드둥~ 그럼서 이들은....... 재미를 붙이는 거여.

이 싸패들...와..진짜...

자기들 딴에는 신나는 놀이쯤인데 그게 또 자기 자식들에게 영향을 미치니 이것들이 이게 뭔가 잘못됐다 이러고 있으니...... 이와중에 자식 사랑은 대단하다고 해야하는거야 말아야 하는거야?



뭐 그래도 그게 다는 아니다. 결론은 뒷통수는 있다는 거.

물론 나는 그 뒷통수를 쪼매 빨리 깨달았다. 점점 읽어 갈 수록.. 당하겠네. 싶었더니... 언젠가 그 뒷통수를 후려치는 것이 오네.

그니까 반전은 있다는 건데, 나는 반전을 어느 정도 눈치 채 버려서 딱히 뭐.. 그렇다고나 할까.

마지막 몇장 남기고 음..뭐 그냥 그럭저럭 읽을만 했네 정도의 느낌만 옴.

와..생각보다 그냥 그랬어. 스릴러가 이럴일이야? -_-;;

내 스탈은 아닌가벼. 그냥 제목하고 표지만 내 스탈이었던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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