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의 비극 해문 세계추리걸작선 2
엘러리 퀸 지음, 최운권 옮김 / 해문출판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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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해문출판사는 참 오래되기도 했고 내가 애거사크리스티 여사 초딩때부터 찾아 읽을때부터 알던 곳이라 정도 많이가고...... 언젠가 한번은 크리스티 여사 구판 없냐고 전화도 한적이있어서 애정이 가는 출판사이기도 한데... 뭔가 아쉬운 점은 간혹의 번역, 그리고 오래전 나왔던 책들의 내용을 교정을 보긴 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간호사를 간호원이라 쓴다거나, 습니다를 읍니다.. 라는 글들이 간혹 보인다는 거. 그래도 괜찮았다. 나는 크리스티 여사의 책을 애정하고 특히나 빠알간~ 그녀의 책을 살때마다 저렴하게 이런 책을 살 수 있다는 행복감이 있었으니까..

그런데, 그 행복감은 크리스티 여사의 책에 국한 되는 것이었을까?

너무도 유명한 엘러리 퀸 (알고보니 한사람이 아니었다는 진실이 더 충격이었지만)의 책이라 하고 워낙 고전부터 내려온 스릴러의 거장 어쩌고 해서 엄청 기대를 했는데.......



나, 이 책 왜 읽었나 싶을만큼 진도 안 빠져 지쳐 나가 떨어졌다. 안그래도 요즘 책을 꽤나 못 읽어 속도를 못내는 데 이 책은 손에 들기가 싫었다. 어째 범인이 하나도 안 궁금하냐? 이렇게 재미없게 추리 써도 되는거냐?

아니면 우리의 번역이 문제인 건가... 그도 아니면 해문의 저 빡빡한 페이지의 글이 문제였던건가?

아닌데.. 크리스티 여사 책도 저렇게 빡빡한 글로 쓰여져 나와도 난 정말 재밌게 신나게 읽었는데......

범인이 너무나 알고 싶어 밤새서도 읽었는데????

다시한번 심각하게 고민해 본다. 번역의 문제인건가?

1900년대 초 작품이니 뭔가 말로 다 설명되고 제대로 수사 되지 않고 온전히 몸으로 때우는 그런 상황 다 감안하고 읽어도.. (어차피 크리스티 여사 책도 다 그런 내용이라고).... 이건 뭐 추리 하고픈 욕구도 범인을 잡고싶은 욕구도 완전히 사라져 버리는 희한한 마술을 발휘한다.



미쳐 돌아가는 해터가의 이상한 사람들 이야기를 시작으로 하나 둘씩 죽어나가는 상황..

그럼 범인 잡아야 하고 추리해야하고... 나중에 짜잔~해야하는데 글을 읽을수록 내용이 막히고 읽는게 힘들어진다.

아... 이런.. Y의 비극? 내가 이 책을 읽었다는 사실이 비극이다.

이책으로 인해 책태기에 다시한번 홀라당 빠질뻔 했고..사실이 그렇다.

요즘의 자극적인 재미 그런거에 물들여져서 그럴까고 고민 해봤지만... 그럼 크리스티 여사 책을 여전히 사랑하는 건 뭐란 말인가?

좋다 백번천번... 양보해서 번역이라고 하자.. 그러자고 하자..

그래도....... 재미없어.. 난 별로야.. 나..근데..X의 비극인가..이것도 사 둔거 같은데...

아, 어쩌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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