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제목하나는 거창하다. 그리고 표지도 내 스탈인거 인정
근데 내용은 내 스타일 아닌거 인정.
책들의 부엌이라고 해서 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지식들이 나열돼 있을 거라는 기대를 했었는데, 거참.. 그냥 쏘~쏘한 이야기 책이라는 거.
게다가 뭐랄까. 이야기가 좀 설익은 느낌?
전체적으로 책을 중심으로 아픔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씩 책이 있는 그곳으로 이끄는 이야기 설정은 나쁘지 않치만 딱 그정도다. 뭔가 더 기대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도 아닌 그런 느낌.
그니까 책추천도 하고 책과 함께 쉬면서 음악도 즐길 수 있는 그 숙박시설을 열고 그 곳의 손님들 사연하나하나의 이야기. 흔한말로 힐링소설 느낌일 수 있는데 난 왜 그다지 힐링이 되지도 않고 그냥저냥 시간때우기식으로만 읽었을까.
그냥 읽으면서 글이 설 익었네. 이런 느낌만 가득했다.
글이 나쁜게 아니라 전체적인 이야기가 깊이있게 다가오는 그런게 없다.
책을 내세웠다고 다 재밌는 이야기는 아니구나를 다시한번 느낀 뭐 그런거라고나 할까.
킬링타임용으론 나쁘지 않으나 그외엔 딱히 개인적으론 와닿치 않아서 그냥저냥 쏘~쏘 정도.
뭐 주인공처럼 이런 고즈넉한 시골에 그런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을 만들어 사는게 꿈일 수 있긴 한데 너~~무 꿈같아서 더 안 와닿았던 건지도 모르겠다.
진짜 저렇게 사는 사람들도 물론 있겠지만.......
여튼 기대치에 비해 그냥저냥이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