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어라? 이 분위기 뭐지? 과학수사가 만연하고 게다가 개인정보보호가 요즘 엄청 심한데 형사가 이러쿵 저러쿵 너무 옆집여자(?)에게 다 이야기하네? 형사가 민간인에게 이렇게 수사 정보를 다 흘려도 돼? 라며 읽고보니 80년대 기준인듯. 그니까 게이고옹의 거의 초기작품이다. 아, 내가 소개글을 못 본것인가..... 사실 제대로 보이지도 않치만 보였다해도 어차피 내가 소개글을 안 보는 인간이기도 하고...
어쨌거나 완전 쌩짜 초기다. 그 시절에는 형사가 민간인이랑 수사상황 서로 공유(?)해도 되는거였어?
뭔가 말이 안되지만 그녀가 수사에 있어 중심인물이니 그냥 착한 내가(응?) 넘어가기로 한다.
어째 많이 허술하다. 초기의 게이고옹이라니 너른 마음을 가져보려고 하지만서도 그래도 좀 허술하다.
트릭이나 살인에 있어 역시나 아직은 무르익지 못한 느낌이 팍팍 드는 그런 책이다.
그냥저냥 그의 초기작이라고 이해하며 읽어가는 수준이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