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거나 이 책은 막연한 50대에 대해서 어떤 마음으로 맞아야하나 뭐 그런 책인데 이런 에세이류라고 해봐야 그전 책도 그래서 딱히 큰 기대를 안했는데 오오~ 읽어갈수록 꽤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다.
막연하고 두려운 50대 그리고 늙어간다는 50대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긍정으로 바꾼다고 해야하나?
나이들어감에 대해서 50대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보고 즐기고 느끼라는 저자의 마인드도 좋았고 글 자체도 잔잔하니 좋았다. 나이드는것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떨쳐 낼 수 있는 기분이 느껴지기도 했으니까....
서서히 서서히 다가가고 나이들어가는 것의 잔잔함을 보여주는 정말 에세이 다운 에세이....
오랜만에 에세이에서 감동과 공감을 느꼈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친구한테도 이 책을 추천했더니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