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타케 신스케의 작품은 개인적인 기준으론 좀 애매하다. 글 속 소소한 이야기들이 와닿아서 책을 구입해 볼까? 싶다가도 뭔가 좀 모자른 느낌도 들고, 소장을 해 볼까? 싶다가도 그 정도까지는 아닌 그런 느낌.
지난번 "있으려나 서점"은 꽤 재밌게 읽어서 그 책은 오~ 했었는데 그 전 책은 또 그냥저냥이어서 사실 이번에 책이 새로 출간된 줄도 몰랐었다. 우연히 아이 책을 빌리러 작은 도서관을 찾았는데 오오.. 이 작가 책이 있는거다.
안그래도 갈등중인 작가인데 빌려읽으면 될 거 같아서 오랜만에 도서관 겟. 와~ 이 책 빌리면서 내가 도서관을 애용하게 되는 계기가 됐달까. 자주는 못가더라도 2주에 한번은 도서관 책을 이용하는 사람이 됐다는 거.
그니까 뭔가 어중간한 느낌의 책은 빌려읽어도 나쁘지 않겠다 싶은 기분. 아니, 그냥 난 소장욕 없다 치고.... 앞으로 나오는 신간들은 도서관을 이용해 주겠어~ 이런 느낌.
역시 또 잡설이 길었구만........
암튼 요시타케 신스케의 제목은 그림체도 그림체지만 역시 제목부터 심상찮다. 사람을 막 끄는 재주가 있는 느낌.
이 책도 뭐에 대한 욕심이 그리 생긴건가 하는 호기심 발동으로 얼른 들었나 보다.